이 대통령도 웃었다…전국 300여 곳 ‘착한 주유소’, 어디서 찾나?

2026-04-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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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곳 '착한 주유소' 티맵서 찾는 법, 유류비 절감 시작
5번 선정되면 '착하디착한'으로 격상, 혜택은?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착하디착한 주유소’ 설명을 듣고 웃음을 터뜨렸다. 전국 약 300곳의 ‘착한 주유소’ 목록과 위치가 오늘(29일)부터 티맵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해지면서, 고유가 부담을 느끼는 운전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8회 국무회의 겸 제6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며 미소 짓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8회 국무회의 겸 제6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며 미소 짓고 있다 / 뉴스1

노컷뉴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8일 자신이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던 중 ‘착하디착한 주유소’라는 표현에 함박웃음을 보였다.

이날 김 장관은 “특별히 홍보하고 싶은 게 있다”며 ‘착한 주유소’를 언급했다. 착한 주유소는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동참해 일정 기간 가격 안정에 기여한 주유소를 뜻한다. 유류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가격 인하에 먼저 나선 주유소를 소비자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 취지다.

특히 김 장관은 “착한 주유소에 5번 선정되면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 ‘착하디착한’ 주유소로 격상된다”고 소개했다. 이 표현을 들은 이 대통령은 호쾌하게 웃었다. 이어 김 장관이 “이번 중동발 원유 수급 불안 사태가 끝나면 산업부장관 표창 등 고려하겠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혜택을 드리던지 해라”라고 화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8회 국무회의 겸 제6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며 미소 짓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8회 국무회의 겸 제6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며 미소 짓고 있다 / 뉴스1

현재 착한 주유소는 전국에 약 300곳이다. 앞서 시민단체 에너지·석유감시단은 17개 시도별 주유소 판매가격을 매일 모니터링해 먼저 가격을 낮춘 주유소 102곳을 ‘착한 주유소’로 선정했다. 이후 세 차례에 걸쳐 대상 주유소가 늘었고, 앞으로도 2주마다 목록이 갱신될 예정이다.

이용 방법도 비교적 간단하다. 29일부터 티맵 앱 검색창에 ‘주유소’ 또는 ‘착한 주유소’를 입력하면 ‘착’ 표시 아이콘이 붙은 주유소를 확인할 수 있다. 오피넷 홈페이지와 앱에서도 ‘착한’이라고 표시된 아이콘을 통해 목록과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고자 이 같은 기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운전자 편의를 높이는 기능을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맵에서 '착한주유소' 정보 즉시 확인 가능 / 티맵모빌리티 제공
티맵에서 '착한주유소' 정보 즉시 확인 가능 / 티맵모빌리티 제공

‘착한 주유소’는 고유가 부담을 직접 체감하는 운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출퇴근이나 생업 때문에 차량 이용이 잦은 직장인, 택배·배달·화물 운송 종사자, 장거리 이동이 많은 자영업자처럼 유류비 지출 비중이 큰 이들에게는 리터당 가격 차이가 곧 생활비 절감으로 이어진다.

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자가용 의존도가 높은 지방 거주자, 병원·시장·직장 등을 정기적으로 오가는 고령층, 아이 통학이나 가족 돌봄 때문에 차량 운행이 잦은 가정에도 체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저렴한 주유소를 찾는 차원을 넘어, 가격 안정에 동참한 주유소를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김 장관은 “국민들께서 착한 주유소를 많이 이용해 주시면 좋겠다”며 “정유·주유 업계에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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