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광주 관문(Gateway) 대개조 선언~ ‘송정리 폐 유흥가’ 20년 만에 정비 돌입
2026-03-1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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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실시설계 착수, 66억 원 투입해 노후 건축물 11동 철거 및 585㎡ 쉼터·주차장 조성
단순 경관 개선 넘어 ‘청년 포차·버스킹’ 접목한 야간 경제(Night Economy) 거점화 도모
7월 전남광주특별시 출범 연계해 역 광장 3배 확장 추진… 국토부에 전폭적 지원 공식 건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광산구가 오는 7월 ‘전남광주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서남권 핵심 관문인 광주송정역 일대의 공간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20여 년간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됐던 폐 유흥가를 철거하고 역 광장을 대폭 확장해, 광주의 첫인상을 전면 개조하겠다는 강력한 도시재생 마스터플랜이다.
광산구는 “송정리 1003번지 폐 유흥가 정비사업의 첫 단추인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실시설계 용역에 지난 13일 전격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 하드웨어 철거와 소프트웨어 채움의 융합… 역세권 경제 부흥
총사업비 66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정비사업은 단순한 노후 시설물 철거에 그치지 않는다. 1단계 사업을 통해 1,500㎡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건축물 11동을 헐어낸 뒤, 585㎡의 쉼터와 35면의 공영 주차장을 조성한다.
주목할 점은 공간의 활용도다. 광산구는 새롭게 확보된 유휴 공간에 ‘청년 야간 포차’와 길거리 공연 등 문화·경제적 소프트웨어를 입혀 야간 상권을 활성화하는 앵커(Anchor)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실시계획 인가와 토지 보상 등 핵심 행정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광산구는 광주송정역의 환승 기능과 보행권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현재 3,600㎡인 역 광장 면적을 13,120㎡로 3배 이상 확장하는 거대 프로젝트도 동시 추진 중이다. 구는 지난 9일 국토교통부에 광장 확장에 대한 정부 차원의 예산 지원을 공식 건의하며 사업 동력 확보에 나섰다.
박병규 광주시 광산구청장은 “이번 정비사업은 광주의 첫인상을 바꾸는 공공 주도의 상징적 프로젝트”라며, “송정역 일대를 전남광주특별시의 자부심이자 역세권 활성화를 이끄는 혁신 거점으로 완벽히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