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반려동물산업학과, ‘인문학’ 품고 융합 인재 키운다~ 문정희 초청 북콘서트 성료
2026-03-1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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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재학생·시민 200여 명 참석… 단순 사육·미용 넘어선 ‘생명 존중·공존의 가치’ 조명
배우 문정희 에세이 ‘마누 이야기’ 매개로 수의사·행동학 교수 참여한 심도 있는 패널 대담 진행
이문영 학과장 “산업 기술에 인문학적 성찰 더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 지속 확대할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문정희 배우가 반려견 ‘마누’와 함께했던 시간, 그리고 이별의 아픔을 담담하게 읽어 내려갈 때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집에 혼자 있을 우리 강아지 생각도 나고, 동네 이웃들과 다 같이 모여 생명의 소중함을 나누는 이런 따뜻한 자리가 참 뭉클했습니다.”
호남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가 급성장하는 펫(Pet) 산업 시장에 발맞춰, 단순한 실무 기술을 넘어 생명 윤리와 인문학적 소양을 겸비한 ‘융합형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에 교육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호남대학교는 “지난 13일 오전 IT스퀘어 강당에서 배우 겸 작가 문정희 씨를 초청해, 재학생과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려동물 북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 펫 산업에 ‘생명 감수성’을 더하다… 교육 패러다임의 진화
이번 북콘서트는 대학 전공 교육의 패러다임 확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사로 평가받는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급증하는 사회적 변화 속에서, 관련 산업을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생명 존중의 가치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체화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보건과학대학 유혜숙 학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배우 박정민(출판사 대표 자격)의 축하 영상 상영, 문정희 배우의 저서 『마누 이야기』 집필 배경 강연으로 이어졌다.
특히, 글로벌 제약사 소속 수의사와 동물행동학 전문가인 서다연 교수가 문정희 배우와 함께 패널로 나서, 반려동물 양육의 사회적 책임과 산업적 의미를 다각도로 분석하는 심도 있는 대담을 펼쳐 전공 학생들의 학업 이해도를 크게 높였다.
이문영 반려동물산업학과장은 “이번 북콘서트는 학생들이 반려동물과 사람의 관계를 깊이 이해하고 공존의 가치를 성찰해 볼 수 있는 입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이었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산업 현장의 요구에 부응하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인문학 융합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