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 청년 예술가 ‘창작 등용문’ 넓힌다~운주사문화관 특화 기획전시 개막

2026-03-15 22:29

add remove print link

3월 12일~5월 10일, 청년작가 지원 프로그램 ‘처음 쓰는 나의 이야기’ 일환 기획전 개최
최인경·김미지 작가 참여해 회화 작품 선봬… 지역 예술 생태계 자생력 강화 포석
단순 관람 넘어선 ‘도슨트+체험’ 결합형 콘텐츠 도입… “관람객과 예술 만나는 접점 지속 확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지역 문화 인프라를 활용해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문화 자생력 강화’ 행보에 나섰다. 전시장 문턱을 낮추고 작가와 군민이 직접 소통하는 참여형 전시 모델을 도입해, 지역 내 건강한 문화 예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정책적 구상이다.

화순군립운주사문화관 제3전시실 김미지 작가 전시
화순군립운주사문화관 제3전시실 김미지 작가 전시

화순군은 15일 “청년작가 전시 지원 프로그램인 ‘처음 쓰는 나의 이야기’의 일환으로 지난 12일부터 오는 5월 10일까지 화순군립운주사문화관에서 ‘나의 세계를 그리는 시간’ 展을 개최 중”이라고 밝혔다.

◆ 예술가에겐 ‘무대’를, 군민에겐 ‘향유’의 기회를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일상의 감정을 다루는 두 청년 작가에게 조명을 맞췄다. 디지털 감각으로 풍경을 재해석한 최인경 작가와 유화의 물성으로 시간의 층위를 쌓아낸 김미지 작가에게 각각 제2, 3전시실을 내어주어 창작 역량을 온전히 발휘할 무대를 제공했다.

화순군립운주사문화관 제2전시실 최인경 작가 전시
화순군립운주사문화관 제2전시실 최인경 작가 전시

눈여겨볼 점은 화순군이 기획한 ‘체험형 연계 콘텐츠’다. 단순히 작품을 걸어두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작가가 직접 도슨트(해설)로 나서고 연계 미술 체험(3/14 캔버스 제작, 4/11 썬캐쳐 제작)을 주도하도록 기획했다. 이는 작가에게는 대중과의 소통 경험을, 관람객에게는 문화 예술에 대한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정석 화순군 문화예술과장은 “청년 작가들이 직접 전시 해설과 체험을 진행함으로써 지역민의 예술 체감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공적 역할을 다하고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시 관람은 매주 월요일(휴관일)을 제외하고 자유롭게 가능하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