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하던 20대, 온천 수영장서 갑자기 사망

2026-03-1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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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들어가기 전 '이것' 안 하면 목숨 잃는다

실내 수영장 자료 사진. / 픽사베이
실내 수영장 자료 사진. / 픽사베이

경기도 이천의 한 온천 실내 수영장에서 2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이천시의 한 온천 수영장에서 20대 A 씨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익수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가 A 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수영장 내부 보안카메라(CCTV) 등을 분석해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실내 수영장은 연중 이용 가능한 편리한 운동 공간이지만, 안전 수칙을 소홀히 하면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익수 사고의 상당수가 기본적인 준비 과정을 생략한 데서 비롯된다고 지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입수 전 준비운동이다. 갑작스러운 입수는 혈압과 심박수를 급격히 변화시켜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온천수처럼 수온이 높은 환경에서는 혈관 이완으로 인해 어지럼증이나 실신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입수 전 5~10분간 스트레칭과 가벼운 유산소 운동으로 몸을 충분히 풀어줘야 한다.

식사 직후 수영도 삼가야 한다. 소화기관에 혈액이 집중된 상태에서 격렬한 운동을 하면 근육 경련이나 구토가 유발될 수 있다. 식후 최소 1~2시간의 휴식이 권장된다.

음주 후 수영은 절대 금물이다. 알코올은 판단력과 반응 속도를 저하하며, 체온 조절 기능을 방해해 익수 사고 위험을 크게 높인다.

혼자 수영할 때는 안전 요원의 위치를 미리 확인하고, 몸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무리하게 입수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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