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2026 국향대전 킬러콘텐츠 다진다~민관 협력 ‘국화 거버넌스’ 시동

2026-03-1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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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제22기 대한민국 국화동호회 분재교육 개강… 축제 출품용 작품 활동 돌입
자체 개발 품종 ‘나비백자·나비샛별’ 보급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문화 정체성 확립
함평군 “주민 동호회의 예술적 성취가 곧 함평 국화 브랜드 가치… 전폭 지원할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지역 대표 가을 축제인 ‘대한민국 국향대전’의 성공적인 개최와 브랜드 가치 강화를 위해 민관 협력 기반의 ‘국화 거버넌스’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관 주도의 획일화된 축제 준비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주도하는 국화동호회를 축제의 핵심 콘텐츠 생산자로 육성하는 전략적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함평군은 “지난 1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제22기 대한민국 국화동호회 분재교육 개강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오는 10월 열릴 2026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향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 자체 품종 특화 및 주민 참여형 축제 모델 구축

이번 개강식에서 가장 돋보인 지점은 함평군이 독자적으로 종자 등록을 마친 우수 품종인 ‘나비백자’와 ‘나비샛별’을 동호회원들에게 분양했다는 점이다. 이는 다른 지역 축제에서는 볼 수 없는 함평만의 고유한 국화 자원을 주민들의 예술적 역량과 결합해, 축제의 독창성과 지역 문화의 정체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려는 치밀한 기획으로 풀이된다.

회원들은 체계적인 분재 교육을 통해 수준 높은 작품을 완성하고, 이를 다가오는 10월 국향대전에 대거 출품할 예정이다. 주민의 취미 활동이 곧 지자체 최고 문화 상품의 질적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다.

김행민 국화동호회장은 “우리 회원들이 손수 가꾼 작품이 다가오는 10월 ‘2026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화려하게 빛낼 것”이라며 “꽃을 가꾸는 취미가 우리 동네를 전국에 알리는 축제의 주인공이 된다니 이보다 더 큰 보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환하게 웃었다.

함평군 관계자는 “바쁜 생업 중에도 함평의 국화 문화 발전을 위해 땀 흘리는 동호회원들은 지역 축제의 가장 든든한 파트너”라며 “이들의 예술적 성취와 동호회의 성장이 곧 함평 국화의 전국적 명성으로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정책적 비전을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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