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일 캠프에 배선호 합류…세종 민주당 경선, ‘40대 세대교체’ 경쟁 본격화
2026-03-1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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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경선 주자 배선호, 상임선대위원장 맡아 고준일 지원
청년 가산점·세대 확장성 강조…정치 구호 넘어 본선 경쟁력 입증 과제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대교체론이 다시 부상하는 가운데, 세종시장 선거에서도 40대 정치인 연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인 고준일 후보 캠프에 2022년 세종시장 경선 주자였던 배선호 기본사회 세종 상임대표가 합류하면서, 민주당 경선 구도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고준일 예비후보 캠프는 지난 8일 배선호 상임대표를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캠프는 이번 결합이 40대 정치인 두 명의 연대로, 청년층은 물론 중장년층까지 아우를 수 있는 세대 확장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당내 경선에서 적용되는 청년 가산점과 맞물려 젊은 후보론을 더욱 선명하게 부각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배선호 상임선대위원장은 입장문에서 자신과 고 후보가 모두 민주당이 내세우는 젊은 후보라며, 변화에 대한 시민 요구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청년 가산점 15%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당과 시민이 젊은 정치인에게 부여한 변화의 요구라고 주장했다. 고준일 예비후보도 배 위원장 합류를 계기로 ‘젊은 시장’ 비전을 더 분명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는 이날 고준일 예비후보 캠프 발표다.
다만 세대교체 구호만으로 선거 경쟁력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유권자가 실제로 판단하는 기준은 나이보다 정책과 실행력에 가깝다. 특히 세종시는 의료, 주거, 보육·교육, 지역경제 같은 생활 밀착형 현안이 뚜렷한 만큼, 젊은 이미지보다 구체적인 대안과 현실성 있는 재원 대책이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선호 합류가 상징성을 넘어 실제 지지 확장으로 이어질지도 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이번 연대는 세종 민주당 경선에서 세대교체 흐름을 강화하는 신호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정치적 시너지가 실제 힘을 가지려면 상징보다 내용이 앞서야 한다. 고준일 캠프가 내세운 ‘40대 연대’도 결국 시민 삶을 바꿀 정책 경쟁력으로 이어질 때만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