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오, 조성철 정책 품고 ‘원팀’ 시동~함평군수 경선판 지지층 흡수 ‘승부수’
2026-03-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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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입장문 통해 중도 사퇴한 조성철 후보에 위로 전하며 “정책과 비전 이어가겠다” 선언
‘농어촌 기본소득·서남권 거점 구상’ 등 핵심 어젠다 수용하며 조 후보 지지층 결집 노려
이남오 “정치는 지역 미래 함께 만드는 과정”… 포용적 리더십 부각하며 경선 주도권 확보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더불어민주당 함평군수 공천 레이스가 중도 사퇴 변수를 맞은 가운데, 출마 예정자인 이남오 함평군의회 의장이 발 빠른 ‘정책 연대’ 행보로 선거판의 주도권 쥐기에 나섰다.
사퇴한 조성철 후보의 핵심 정책과 비전을 전면 수용하겠다고 선언하며, 흩어질 위기에 처한 조 후보의 지지층을 자연스럽게 흡수하려는 고도의 정치적 승부수로 풀이된다.
이남오 의장은 1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조성철 후보께서 준비해 온 정책과 비전을 소중히 이어가겠다”며 포용적 연대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 ‘어젠다 흡수’로 세 규합… 포용력 내세워 본선 경쟁력 과시
이 의장은 조 후보의 하차에 깊은 안타까움을 표하는 동시에, 그가 주창했던 ‘농어촌 기본소득’과 ‘서남권 전략거점 조성’을 자신의 주요 정책 궤도에 올리겠다고 명확히 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 의장의 이러한 행보가 단순한 위로를 넘어, 조 후보 측 조직과 표심을 끌어안아 경선 구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의장은 “정치는 개인의 경쟁을 넘어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조 후보가 이루지 못한 꿈과 비전까지 담아 군민의 삶이 나아지는 함평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쟁자들의 정책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리더십’을 전면에 내세운 이 의장이 남은 당내 경선 레이스에서 어떤 파급력을 보여줄지 지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