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원도심에 ‘3대 문화시설’ 조성…예술도시 청사진 공개
2026-03-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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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시정 브리핑...도시재생과 문화예술 결합한 원도심 문화벨트 추진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대전시가 원도심의 역사 공간을 문화예술 거점으로 재편하는 '3대 문화시설' 조성 계획을 공개하며 예술도시 구상을 본격화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7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원도심 문화자산과 도시재생을 결합한 문화도시 구상을 공개하고 조각·문학·도예를 축으로 한 3대 특화 문화시설을 조성해 원도심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완화하고 원도심에 새로운 문화 거점을 조성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된다.
먼저 중구 대종로 대전창작센터에는 한국 현대조각의 거장 최종태 작가의 작품과 아카이브를 전시하는 ‘최종태전시관’이 조성된다. 전시관에는 조각과 판화, 파스텔화 등 약 3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며 국가문화유산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오는 4월 개관할 계획이다.
옛 테미도서관 부지에는 ‘대전테미문학관’이 들어선다. 연면적 약 1300㎡ 규모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상설·기획 전시실과 문학콘서트홀,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시민 참여형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약 98억 원이 투입되며 이달 27일 개관한다.
동구 소제중앙문화공원에는 ‘이종수도예관’이 조성된다. 전시실과 창작스튜디오, 세미나실 등을 갖춘 도예 창작 지원 거점으로 총사업비 158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2026년 9월 착공해 2027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공간은 신진 도예가들의 창작 활동 지원과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문화 거점으로 활용된다.
이 시장은 "원도심에 조성되는 특화 문화시설은 예술과 도시재생이 결합한 새로운 문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예술을 경험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일류 문화도시 대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