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21조 원대 ‘황금 파도’ 탔다~해상풍력 3.6GW 집적화단지 지정 ‘쾌거’

2026-03-18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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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최종 지정… 원전 3~4기 맞먹는 3.6GW 규모 대단위 단지 구축
2033년까지 100% 민간 자본 21조 원 투입… 진도군 20년간 고정수익 3,084억 원 확보
김희수 군수·박지원 의원 ‘삼각 공조’ 빛나… “이익공유 모델로 지방소멸 위기 정면 돌파”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진도군이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를 단숨에 뒤집을 21조 원 규모의 매머드급 미래 먹거리를 확보했다. 지자체의 강력한 행정력과 지역구 국회의원의 정치적 네트워크가 빚어낸 ‘삼각 공조’가 불과 반년 만에 대규모 국책 사업 지정을 끌어내는 쾌거를 달성했다.

진도군은 17일 “지난 15일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총 3.6기가와트(GW) 규모의 ‘진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로 최종 지정받아, 대한민국 해상풍력 산업의 핵심 메카로 도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 20년간 군수익 3,000억 원… 흔들림 없는 재정 자립 기반 마련

이번 지정으로 2033년까지 진도 해역에는 원전 3~4기와 맞먹는 해상풍력 단지가 들어선다. 총사업비와 접속설비 비용을 합쳐 약 21조 원이 100% 민간 자본으로 투입된다. 행정적 성과도 눈부시다. 진도군은 2031년부터 배분받는 한전전력기금 수익금을 통해 20년간 총 3,084억 원의 안정적인 고정 수입을 확보했으며,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금 890억 원도 별도로 거머쥐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이번 지정은 진도의 미래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확보된 막대한 재원과 ‘바람연금’ 이익공유 모델을 융합해 어업인과 상생하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정책적 포부를 밝혔다.

박지원 국회의원 역시 “송전선로 경과지인 해남군민까지 이익을 공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원사격을 약속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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