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광화문 공연 사흘 앞두고…서울시, 종합교통대책 추진
2026-03-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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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컴백 공연, 광화문 교통대란 예상...지하철·버스 운행 중단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컴백 공연을 앞두고 서울 도심 교통이 대대적으로 통제된다. 공연 당일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시는 지하철 무정차 통과와 버스 우회 운행, 공유 이동수단 이용 제한 등 전방위 교통 관리에 나선다.

서울시는 오는 21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대규모 인파 집중에 대비해 종합 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행사 전후 관람객 이동 시간에 맞춰 인파를 분산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시는 경찰과 행사 주최 측과 협조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수송이 이뤄지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도로 통제·대중교통 운행 조정
행사 당일에는 세종대로와 사직로, 새문안로 등 광화문 일대 주요 도로가 구간별로 통제된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는 임시로 우회 운행한다. 세종대로는 20일 오후 9시부터 우회가 시작되며, 21일 오후 4시부터는 사직로와 새문안로까지 확대된다. 버스 운행은 당일 오후 11시부터 정상화될 예정이다. 또한 광화문역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장은 행사 당일 무정차 통과가 이뤄진다.
지하철은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광화문역, 시청역, 경복궁역을 중심으로 출입 통제가 실시된다. 21일 오전 5시부터 일부 출입구가 폐쇄되며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에는 전면 폐쇄와 함께 열차가 무정차 통과한다. 주변 역도 혼잡 상황에 따라 동일한 조치가 적용될 수 있다.
행사 종료 시간대인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도 해당 3개 역은 무정차 통과가 유지되며, 이용객은 인근 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오후 10시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승하차가 가능하다.
귀가 시간대 수송을 위해 같은 날 오후 9시부터 지하철 2호선, 3호선, 5호선에 임시열차가 각각 4대씩 총 12대 투입된다. 이를 통해 평소보다 24회 추가 운행이 이뤄지며, 임시열차는 혼잡 완화를 위해 일부 구간만 운행 후 회차한다.

공유 이동수단 제한·현장 안전관리 강화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행사장 반경 1km 내에 위치한 따릉이 대여소 58곳과 거치대 692대는 운영이 중단된다. 대여소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폐쇄되며 22일 오전 9시까지 이용이 제한된다.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와 전기자전거 역시 20일 정오부터 22일 오전 9시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이와 함께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광화문과 세종대로 일대에서는 불법 주정차에 대한 특별 단속이 실시된다. 단속 차량이 현장을 순회하며 계도하고, 위반 시 과태료 부과 및 견인 조치가 이뤄진다.
서울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교통정보 안내도 강화한다. 서울시 누리집과 교통정보센터(TOPIS), 도로전광표지,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사전 안내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하철 17개 역사에서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6개 언어로 안내문과 방송을 제공한다.
또한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등 민간 플랫폼과 협력해 지하철 무정차 통과와 버스 우회 운행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행사 당일 광화문 일대는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이동 전 교통 상황을 확인해 달라”며 “대중교통 이용 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