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코트로…현정화, 라켓 들고 선수로 직접 출전한다

2026-03-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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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위원장 맡고 직접 출전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 6월 개최

한국 탁구의 상징적 인물인 현정화가 선수로 다시 코트에 선다.

현정화 강릉세계마스터즈선수권대회 집행위원장. / 강릉시 제공
현정화 강릉세계마스터즈선수권대회 집행위원장. / 강릉시 제공

강릉시는 오는 6월 5일부터 12일까지 강릉 올림픽파크 일원에서 열리는 ‘XIOM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대회 집행위원장을 맡은 현정화가 선수로 직접 출전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정화는 1988 서울올림픽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이자 국제탁구연맹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한국 탁구의 대표적 인물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집행위원장과 참가 선수라는 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게 되며, 이 같은 이례적인 행보가 대회 관심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는 만 4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오픈 대회로, 엘리트 출신 선수와 생활체육 동호인이 한 무대에서 경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활체육 탁구 행사다.

현정화는 한국 여자 탁구를 대표하는 인물로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복식 금메달을 통해 한국 탁구사에 굵직한 이정표를 남겼고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도 성과를 이어가며 한국 탁구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선수 은퇴 이후에는 국가대표 감독과 행정가로 활동하며 후배 양성과 종목 발전에도 힘을 보탰고 국제탁구연맹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며 선수 시절 업적과 공헌을 함께 인정받았다.

강릉세계마스터즈선수권대회 1호 참가자 현정화 집행위원장(사진 왼쪽)과 김홍규 강릉시장../ 강릉시 제공
강릉세계마스터즈선수권대회 1호 참가자 현정화 집행위원장(사진 왼쪽)과 김홍규 강릉시장../ 강릉시 제공

◈ 국제탁구연맹 100주년 기념…국내 첫 개최

이번 대회는 국제탁구연맹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로, 국내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생활체육 탁구 세계선수권대회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국제탁구연맹 회장 페트라 쇠링 역시 선수로 참가할 예정이며, 대한탁구협회도 생활체육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선수단을 구성하는 등 국내외 참가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참가 등록은 독일과 일본, 한국 순으로 높은 참여율을 보이며 글로벌 대회로서 위상을 드러내고 있다. 대회는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등 총 5개 종목이 연령별로 나뉘어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 교류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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