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vs SK하이닉스 고민 끝…두 마리 토끼 잡는 '이 ETF'

2026-03-1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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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메가트렌드, 삼성-SK 양강체제 담은 ETF 출시

지난 17일 신한자산운용이 국내 반도체 시장의 핵심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집중적으로 담은 ‘SOL AI 반도체 TOP2 플러스’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SOL AI 반도체 TOP2 플러스 ETF / 신한자산운용
SOL AI 반도체 TOP2 플러스 ETF / 신한자산운용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설계된 이 상품은 국내 반도체 섹터 시가총액 상위 2개 종목을 우선 편입하고 관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중 모멘텀이 우수한 종목을 선별해 총 10개 핵심 주도주에 투자하며, 상장을 기념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순매수 인증 이벤트가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이번에 상장된 SOL AI 반도체 TOP2 플러스(종목코드 0167A0)는 에프앤가이드(FnGuide)가 산출하는 ‘AI 반도체 TOP2 플러스 지수’를 기초 지수로 삼는다. 해당 지수는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 상장 종목 중 반도체 섹터의 시가총액 1, 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높은 비중으로 가져가면서 AI 반도체 소부장 기업 키워드 스코어링 점수가 높고 주가 모멘텀이 뛰어난 8개 종목을 추가로 구성하는 방식을 취한다. 개별 종목의 시가총액 가중 방식을 넘어 기술력과 시장 흐름을 동시에 반영한 설계가 특징이다.

SOL AI 반도체 TOP2 플러스 ETF 구성 / 신한자산운용
SOL AI 반도체 TOP2 플러스 ETF 구성 / 신한자산운용

기초 지수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2026년 3월 18일 기준 삼성전자의 비중이 24.97%로 가장 높고 SK하이닉스가 22.76%로 뒤를 잇는다. 두 거대 기업의 합산 비중은 47%를 상회하며 국내 반도체 산업의 중심축을 견고하게 반영한다. 이어 삼성전기(18.01%), SK스퀘어(14.69%), 이수페타시스(6.87%), 리노공업(6.04%), 원익IPS(4.19%) 등이 포트폴리오의 주요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브이엠(1.00%), 코리아써키트(0.66%), 티엘비(0.42%) 등 AI 반도체 밸류체인에 포함된 중소형 핵심 주들이 포함되어 시너지를 낸다.

상품의 총보수는 연 0.45%로 책정됐다. 세부적으로는 집합투자업자 보수가 0.4%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지정 참가회사(AP) 및 유동성공급자(LP) 보수 0.01%, 신탁업자 보수 0.02%, 일반 사무관리 보수 0.02%가 합산된 수치다. 분배금은 연 1회 지급을 원칙으로 하며 매년 4월 마지막 영업일을 지급 기준일로 설정했다. 운용사의 정책에 따라 유보 및 지급률이 변동될 수 있으나 정기적인 배당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선택지를 제공한다. 18일 현재 시장 가격은 10,315원, 기준 가격(NAV)은 10,312.71원으로 형성되어 있다.

신규 상장을 기념해 마련된 순매수 인증 이벤트는 투자자들의 초기 참여를 독려하는 장치다. 17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이벤트 기간 내 해당 ETF를 1주 이상 순매수한 내역을 인증하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MTS 또는 HTS의 거래내역 화면을 캡처하여 SOL ETF 홈페이지나 공식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이벤트 경품은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는 네이버페이 1만 원권을 증정하며 100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4월 3일로 예정되어 있다. 신한 자산운용 측은 AI 반도체 시장이 단순한 테마를 넘어 산업의 근간을 바꾸는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국내 대표 기업과 성장성 높은 소부장 기업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효율적인 수단을 제공하고자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산업의 업황 회복과 AI 수요 폭증이 맞물리는 시점에서 출시된 이번 ETF는 개별 종목 선정의 어려움을 겪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안정성과 모멘텀 기반 소부장 종목의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구조는 변동성이 큰 반도체 시장에서 리스크를 분산하면서도 상방 잠재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상장 첫날 순자산 총액은 113억 원 규모로 시작하며 향후 시장 유동성 공급과 순자산 규모 확대 추이가 주목된다.

home 조희준 기자 choj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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