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 ‘조선 해안 방어망의 심장’ 봉수 유적 발굴에 속도 낸다~ 학술대회 성료

2026-03-1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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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공영민 군수 및 학계 전문가 100여 명 참석 ‘봉수 유적 보존·활용방안 학술대회’ 개최
통신망 넘어선 ‘거점 방어 시설’로 국방사적 위상 정립… 미발굴 유적 조사 시급성 대두
군 관계자 “단절된 유산 아닌 지역 핵심 역사문화 명소로 육성, 체계적 발굴조사 박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지역 내 산재한 ‘봉수 유적’의 국방사적 위상을 재정립하고, 이를 지역을 대표하는 핵심 역사문화 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학술적·행정적 기틀 마련에 본격 돌입했다. 아직 시굴 단계에 머물러 있는 다수의 유적에 대한 전면적인 발굴조사 필요성도 강하게 제기됐다.

19일 고흥군은 “전날 고흥종합문화회관에서 고흥 봉수망과 수군진 연계 방어체계를 규명하고 현대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 학술적 고증 완료… “체계적 발굴과 보존의 원년”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고흥의 봉수가 단순한 연락망이 아닌, 전라좌수영 산하 4개 수군진(여도·사도·녹도·발포)과 유기적으로 결합된 완결형 ‘거점 방어 시설’이었음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종합토론에서는 관내 27개소 봉수 유적 중 10개소만 시굴조사가 이뤄졌을 뿐 정식 발굴조사가 전무하다는 점이 지적되며, 지자체 차원의 시급한 후속 조치가 촉구됐다.

고흥군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고흥 봉수 유적이 지닌 뛰어난 국방사적 가치를 학술적으로 입증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미발굴 유적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를 서두르고, 원형 보존을 넘어 지역 역사교육 및 체류형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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