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공개 44세 김훈…남양주 20대 여성 스토킹 살인범
2026-03-1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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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하던 2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김훈

남양주시에서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스토킹하던 2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피의자 신상정보가 19일 공개됐다.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피의자 김훈(44)의 이름과 나이, 운전면허증 사진을 공개했다.
남양주 20대 여성 스토킹 살인범 신상공개
경찰은 김훈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점 등을 고려해 본인 동의를 받아 얼굴 사진 대신 운전면허증 사진을 공개했다.
심의위원회는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범죄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있어 공공의 이익을 위해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게시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20일까지다.
현행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은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 국민의 알 권리와 공공의 이익 등의 요건을 충족할 경우 피의자의 얼굴, 성명, 나이 등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훈은 지난 14일 오전 8시 58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에 있는 길거리에서 과거 교제했던 20대 여성 A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훈은 여성 A 씨가 탄 차량의 창문을 깨고 범행을 저질렀다. 이후 전자발찌를 끊고 자신의 차를 타고 달아났다가 약 1시간 만에 경기도 양평군에서 붙잡혔다.
사건 발생 전 여성 A 씨의 차량에서는 김훈이 부착한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추적 장치가 2차례 발견됐으며 A 씨는 공포를 호소하며 여러 차례 이사하는 등 스토킹 피해를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검거 당시 김훈은 불상의 약물을 먹어 체포 직후부터 현재까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지난 17일 구속됐다. 현재는 건강을 회복해 진술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훈은 범행 동기 등 핵심 부분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진술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