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용사의 숭고한 헌신, 영원히 기억합니다”… 천안시, 천안함 16주기 추모 기간 운영
2026-03-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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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시청 누리집 온라인 추모관 개설… 27일 태조산 보훈공원서 엄숙한 추모식 거행

천안함과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충남 천안시가 제11회 서해수호의 날과 천안함 피격 사건 16주기를 맞아 조국을 위해 산화한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전 시민 추모 기간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도 잊지 않고 추모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오는 23일부터 5일간 시청 누리집에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해 누구나 자유롭게 헌화하고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전반에 엄숙한 추모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시청 청사 외벽에 대형 추모 현수막을 내걸어 용사들의 넋을 기린다.
이어 서해수호의 날인 27일에는 태조산공원 내 천안보훈공원에서 천안함 46용사 16주기 추모식을 엄숙하게 거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가슴에 묻은 가족을 그리워하는 천안함 유족과 보훈단체장, 전사자들의 모교 학생 등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헌신을 기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천안시와 천안함의 끈끈한 인연은 지난 1990년 자매결연을 맺으며 처음 시작되었으며, 시는 가슴 아픈 피격 사건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추모 행사를 이어오며 호국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시는 2011년 천안보훈공원 내에 천안함 추모비와 웅장한 모형을 건립해 그들의 희생을 영구히 기려 왔으며, 지난 2023년에는 최신예 호위함으로 새롭게 부활해 위풍당당하게 진수된 천안함 부대와 자매결연을 재체결하며 변함없이 굳건한 유대를 맺고 있다. 경영미 천안시 복지정책과장은 천안함과 자랑스러운 이름을 같이하는 도시로서 조국의 차가운 바다를 지키다 산화한 46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그 깊은 뜻을 가슴에 새기고 굳건한 국가안보 의식 함양과 평화의 가치 확산을 위한 노력을 흔들림 없이 지속해 나가겠다고 숙연히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