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BTS 컴백 공연, 사고 없이 마무리…서울 매력 전 세계에 알려”
2026-03-22 16:15
add remove print link
3400여 명 투입해 안전 관리
서울시는 전날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이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다며, 이번 행사가 서울과 대한민국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는 22일 “BTS 컴백 공연에 주최 측 추산 10만 4000여 명의 인파가 현장을 찾은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관계기관의 체계적인 인파 관리와 성숙한 관람 문화 속에 행사를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K팝과 K컬쳐 파워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의 매력을 전 세계에 대대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시는 이번 공연과 관련해 관계기관의 사전 점검과 선제 대응, 유기적인 협조 체계가 맞물리면서 안전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공연 당일 현장에는 서울시와 서울소방재난본부, 종로구, 중구, 서울교통공사 소속 인력 3400여 명이 안전 관리에 투입됐다. 여기에 하이브 측 안전요원 등을 포함하면 총 8200여 명이 현장 지원에 나섰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과 도심 일대를 무대로 한 대규모 공연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공연 개최가 확정된 직후인 지난달 4일,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 점검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안전관리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이달 19일에는 오 시장이 직접 광화문 일대를 찾아 지하철 출입구와 동선 분리를 위한 안전 펜스 설치 상태 등을 점검하며 현장 대응 상황을 살폈다.
공연 당일 오전 10시부터는 세종문화회관 4층에 ‘관계기관 통합 현장본부(CP)’가 설치돼 서울시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중구·종로구, 경찰, 소방, 하이브가 함께 현장 상황을 통합 관리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행사장 주변에 소방차 102대와 인력 803명을 배치해 각종 돌발 상황에 대비했다.
경찰은 이른바 ‘스타디움형 통제 방식’을 적용해 인파를 단계적으로 분산시키고, 폭발물과 드론 등 다양한 위험 요소로부터 관람객 안전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서울시는 “지하철 환기구(78개)와 역사 출입구 캐노피(4개) 등 82개 지점에는 추락 방지 안전 펜스를 사전에 꼼꼼하게 설치한 결과 당일 현장에서 관련 사고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중구와 종로구, 하이브는 광화문광장 일대 환경 관리에도 집중했다. 청소 인력 274명과 차량 53대를 투입해 현장에 비치된 390개 쓰레기통을 수시로 수거하는 등 현장 정비 체계를 유지했다.
청소 작업은 이날 오전 6시 도로 물청소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공연 당일부터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수거된 쓰레기 양은 약 40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화장실 청소와 안내 업무를 맡은 인력 162명도 별도로 배치됐다.
공연 전날 오후 9시부터 통제됐던 세종대로는 시설물 철거와 도로·보도 정비를 거쳐 당초 계획대로 이날 오전 6시부터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공연 당일 120다산콜재단은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몽골어 등 외국어 상담 인력을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확대 운영했다.
서울관광재단도 ‘움직이는 안내소’ 관광통역안내사 68명과 자원봉사 안내·통역 인력 550명을 현장에 투입해 외국인 관람객 안내를 지원했다.
BTS 멤버 슈가는 공연 중 “광화문에서 공연하게 허가해 주신 서울시와 수많은 관계자 여러분, 현장에서 고생 많이 해주신 경찰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현장에서 헌신해 준 모든 공직자와 질서 있고 성숙한 관람 문화를 보여준 시민과 '아미'(BTS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번 공연은 아티스트 컴백 무대를 넘어, 서울과 대한민국의 문화적 역량과 도시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현장 관람객은 물론, 영상으로 함께한 글로벌 팬들까지 즐길 수 있었던 것은 체계적인 준비의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