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포항시장 1차 경선 탈락자, '불공정 경선' 주장 반발

2026-03-2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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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김병욱 예비후보, 당 공관위에 재심 청구

국민의힘 1차경선 결과에 반발, 22일 기자회견하는 박승호 전 포항시장/박승호 제공
국민의힘 1차경선 결과에 반발, 22일 기자회견하는 박승호 전 포항시장/박승호 제공

[경북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국민의힘 1차경선에서 탈락한 포항시장 경선 후보자들이 '불공정 경선'이라며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박승호 전 포항시장은 22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피의자 신분의 후보는 경선에 포함하고 여론조사 19차례 중 15차례 1위를 기록한 저를 배제한 이번 결정은 누가 보더라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사태는 단순한 탈락의 문제가 아니라 공정 공천의 붕괴이자 시민 의견 외면이며 본선 경쟁력까지 스스로 허무는 위험한 결정"이라며 "사법리스크 검증 문제, 민심 배제 논란에 이어 사전유출 의혹과 괴문자까지 겹친 이번 공천은 포항 시민과 당원들이 더욱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재심을 했다.

박승호 전 포항시장은 "공관위와 당 지도부는 사전유출 의혹과 괴문자 유포 경위, 그 배후와 목적, 그리고 심사 보안이 실제로 어떻게 관리되었는지를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병욱 전 국회의원도 1차경선 탈락 직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사법리스크 피의자를 경선 후보로, 공천받기 유리한 구도로 판을 깔아준 지역과 정당이 또 있느냐"며 "지지율 1∼3위를 깡그리 컷오프 한 지역이 포항 말고 또 있느냐"고 반발했다.

그는 이어 "왜 포항만 일사천리로 검찰의 기소가 불 보듯 뻔한 피의자를 중심에 두고 경선 후보를 발표해 버리느냐"며 "당에 재심 청구를 했고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으며 시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포항시장 경선 예비후보 10명 중 문충운, 박대기, 박용선, 안승대 예비후보 등 4명을 경선 대상자로 선정, 발표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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