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셀트리온 공장서 20대 근로자 추락사… 배관 누수 작업 중 패널 붕괴

2026-03-2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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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패널 깨지며 3m 아래로 추락

셀트리온 공장에서 작업하던 20대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픽사베이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픽사베이

22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와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분쯤 연수구 송도동 셀트리온 공장 내 건물에서 20대 남성 A 씨가 3m 아래 지상으로 추락했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으면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A 씨는 1층 천장에 설치된 패널 위에서 배관 누수 지점을 확인하며 수리 작업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작업 도중 해당 패널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깨지면서 그대로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고용당국은 사고 당시 안전 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고용당국은 즉각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일용직 근로자로 추정되며 정확한 소속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달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 협력사업에서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대기업 안전관리 역량을 활용해 협력업체와 중소기업 안전 수준 향상을 지원하는 제도다.


하지만 우수 사업장 선정 이후 한 달여 만에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인증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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