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년 연속 늘었다… 전 직종 통틀어 '결혼 증가율' 압도적 1위 찍은 직업

2026-03-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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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전체 혼인 증가세 견인

지난해 결혼 건수가 높은 증가세를 기록한 가운데, 사무직과 전문직을 중심으로 혼인이 급증하면서 3년 연속 전체 혼인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지난 22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아내 직업이 사무종사자인 경우 혼인 건수는 전년 6만3219건에서 1만2142건(19.2%) 증가한 7만5361건을 기록했다. 전 직종 중에서 증가폭이 가장 컸다.

남편이 사무직인 경우도 전년 5만9879건에서 1만1101건(18.5%) 늘어난 7만980건으로 나타나 증가폭 1위를 차지했다. 사무직 혼인은 2024년에도 남편 24.6%, 아내 25.2%씩 급증한 바 있다. 2년 연속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진 셈이다.

개인의 가치관 변화와 경제 불확실성 심화로, 안정적인 근로 형태와 높은 소득을 갖춘 직군 중심의 혼인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실제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발표한 '이성 교제'에 대한 인식과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0%는 연애에 있어 상대방의 조건(학력, 직업, 재력, 가정환경 등)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연애가 불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이유로는 ‘미래를 고려해야 해서(51%)’, ‘결혼 가능성을 생각해서(28%)’, ‘나중에 걸림돌이 될 수 있어서(14%)’ 등이 꼽혔다.

또 미혼남녀의 72%는 상대의 직업이 호감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선호 직업군으로는 '일반 사무직(34%)’, ‘전문직(20%)’, ‘공무원 및 공기업 종사자(18%)’, ‘금융업 종사자(5%)’, ‘문화·예술·스포츠 분야 종사자(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혼인 건수는 24만 건으로 전년보다 1만8000건(8.1%) 증가했다. 이는 2018년(25만8000건) 이후 7년 만에 최다 규모다.

혼인 건수는 2012년부터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2023년(1.0%) 반등해 3년 연속 늘고 있다. 2024년(14.8%)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고 지난해 증가율은 역대 6번째다. 코로나19로 지연됐던 혼인이 재작년과 지난해에 몰리면서 결혼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 30대 초반(30~34세)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남성은 1만2000건(13.5%), 여성은 1만1000건(13.2%) 각각 늘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은 33.9세로 지난해과 비슷했고, 여성은 0.1세 상승한 31.6세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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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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