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치 실화인가요?…환율 1500원 돌파
2026-03-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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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1500원 돌파, 원화 약세 심화로 수입 물가 상승 우려
23일 환율이 개장 직후 1500원 선을 돌파하며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상승한 1504.9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며 오전 9시 2분 하나은행 고시 기준 매매 기준율 1503.30원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현찰 거래 시 고객이 달러를 살 때는 1529.60원, 팔 때는 1477.00원이 적용된다. 해외 송금 시에는 보낼 때 1518.00원, 받을 때 1488.60원으로 집계되어 외환 수요자들의 비용 부담이 현실화했다. 시장에서는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500원선이 붕괴됨에 따라 추가 상승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른 주요 통화 역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연합(EUR)의 매매 기준율은 1737.81원으로 책정됐다. 현찰로 구매할 경우 1772.39원이 필요하며 송금 시에는 1755.18원이 적용된다. 유로화의 미화 환산율은 1.156으로 달러 대비 유로의 상대적 가치를 반영하고 있다.
일본 엔화(JPY)는 100엔당 944.64원의 매매 기준율을 보이고 있다. 현찰 살 때 가격은 961.17원, 팔 때는 928.11원이다. 송금 보낼 때 환율은 953.89원으로 확인됐다. 중국 위안화(CNY) 매매 기준율은 217.79원을 기록했으며 현찰 살 때 228.67원, 팔 때 206.91원의 격차를 나타냈다.
이번 환율 상승은 글로벌 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맞물려 원화 약세 압력을 가중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미화 환산율 기준 엔화는 0.628, 위안화는 0.145 수준에 머물며 달러화의 독주 체제를 뒷받침하고 있다. 각국 통화 가치가 달러 대비 하방 압력을 받는 가운데 국내 수입 물가와 소비자 경제에 끼칠 영향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 여부와 시장 실개입 가능성 등 향후 대응 방향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