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 3.4억 투입해 '청년 홀로서기' 밀착 지원~"꿈을 포기한 청년들이여, 다시 일어서라"

2026-03-23 15:29

add remove print link

고용노동부 ‘청년도전지원사업’ 선정… 구직 단념 청년 위한 ‘사회 복귀 사다리’ 마련
5주부터 25주까지 맞춤형 설계… 최대 350만 원 인센티브로 재도전 의지 북돋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한동안 사회와 담을 쌓고 구직을 포기했던 청년들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광주광역시 서구가 든든한 ‘비계(Scaffolding)’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단순히 일자리를 연결하는 것을 넘어, 상처받은 청년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신감을 회복시켜 노동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청년 심폐소생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된다.

◆고용노동부 공모 선정, '3억 4천만 원' 확보… 청년 실업 해소 사활

광주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최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6년 청년도전지원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선정으로 확보한 3억 4천여만 원의 예산은 구직을 단념하고 활력을 잃은 지역 청년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전액 투입된다. 서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 실업 문제를 단순히 경제적 수치가 아닌,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복지이자 미래 투자’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문 밖으로 나올 용기를"… 구직 단념 청년 78명 대상 맞춤형 '심폐소생'

지원 대상은 최근 6개월간 취업이나 창업, 교육, 직업훈련 이력이 없는 청년 78명이다. 특히 구직 단념 조건을 충족하는 주 30시간 미만 단기 근로 청년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서구는 참여자 선발 단계부터 구직 준비도 검사와 심층 상담을 병행해, 각자가 가진 두려움과 장애물을 파악한 뒤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개인별 맞춤형 처방’을 내릴 예정이다.

◆5주부터 25주까지 '촘촘한 커리큘럼'… 지역 기업 탐방으로 현장감 높여

프로그램은 참여자의 준비 상태에 따라 단기(5주), 중기(15주), 장기(25주) 과정으로 세분화된다. 밀착 상담과 사례관리를 기본으로, 취업 역량 강화 교육은 물론 실제 지역 기업을 방문해 현장의 열기를 직접 느끼는 탐방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특히 서구 청년센터 ‘플러스’ 등 지역 내 우수한 청년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교육이 끝난 후에도 청년들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최대 350만 원 파격 혜택… 김이강 청장 "청년의 재도전이 곧 서구의 미래"

참여 청년들을 독려하기 위한 경제적 유인책도 강력하다. 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하고 취·창업에 성공할 경우, 기간에 따라 최소 50만 원에서 최대 350만 원까지 참여 수당과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이는 청년들이 구직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보조금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청년들이 좌절을 딛고 다시 도전하는 용기를 내는 것은 지역 공동체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과제”라며 “서구의 청년들이 다시 가슴 뛰는 꿈을 꾸고 당당히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곁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 참여는 온라인 ‘고용24’ 누리집이나 서구 청년도전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