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140억원 규모 (주)옴니코트 공장 신설

2026-03-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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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RIST 출신 지역 인재가 창업한 유망 기업, 포항에 제조시설 재투자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인센티브 적용…입지·설비보조금 등 전국 최고 수준 지원

지난 20일 경상북도청 공항투자본부장실에서 열린 서면 MOU 체결(왼쪽부터 서현준 포항시 투자기업지원과장, 박순홍 ㈜옴니코트 대표, 이남억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장)/포항시
지난 20일 경상북도청 공항투자본부장실에서 열린 서면 MOU 체결(왼쪽부터 서현준 포항시 투자기업지원과장, 박순홍 ㈜옴니코트 대표, 이남억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장)/포항시

[경북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옴니코트가 140억원 규모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옴니코트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총 140억 원을 투자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에 ‘건식 디지털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컬러강판 제조공장을 신설하고, 24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바이오, 연구개발(R&D), 첨단 제조업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조성된 특화지구다.

기존 철강 중심 산업구조에서 나아가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 구축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연구개발 기반 기업과 제조기업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기술사업화와 산업 확장성이 뛰어난 것이 강점이다.

이번 투자를 결정한 박순홍 ㈜옴니코트 대표는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출신으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포스코 등 지역 대표 산업·연구기관을 두루 거치며 전문성을 쌓았다.

이후 포스코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포벤처스’를 통해 창업하고, 포항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인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성장했다.

이는 단순한 기업 유치를 넘어 지역 기반 혁신 생태계 내에서 성장한 인재가 다시 지역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포항시는 설명했다.

㈜옴니코트는 2022년 설립된 소재 분야 기술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토너와 정전기를 활용한 건식 디지털 프린팅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액상 도료 방식의 건조시간 및 낮은 품질 등의 문제를 해결한 차세대 제조 기술로 평가받으며, 건축 내외장재와 가전 소재, 이차전지 전극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경상북도, 포항시는 향후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 재정 지원을 검토하는 한편, 공장 신설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포항시는 지난해 8월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돼 타 지역보다 높은 보조금 지원 비율과 상향된 금액 한도를 지원한다. 또한,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신·증설 투자 시에도 입지보조금 지원이 가능해 강력한 투자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서현준 포항시 투자기업지원과장은 “이번 투자는 단순한 기업 유치가 아니라 지역 인재가 성장해 다시 지역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 사례”라며 “앞으로도 첨단산업 중심의 투자 유치를 통해 포항의 산업 체질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순홍 ㈜옴니코트 대표이사는 “포항의 우수한 산업 인프라와 연구개발 환경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컬러강판 제조기술을 상용화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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