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번 시즌 필드골 '0골'에 홍명보 감독이 날린 '말'

2026-03-2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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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부진에도 흔들림 없는 홍명보의 신뢰
월드컵 앞 핵심 선수들의 부상 악재 극복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손흥민(LAFC)의 최근 득점 부진에도 흔들림 없는 신뢰를 내비쳤다.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연합뉴스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연합뉴스

홍 감독은 지난 24일(현지 시각) 영국 밀턴킨스에서 진행된 대표팀 유럽 원정 첫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나 "손흥민 선수가 그동안 해온 시간과 역할이 있기에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에이스의 폼이 도마에 오른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LAFC 공식전 9경기에서 필드골이 없다. 유일한 득점은 페널티킥 1골이 전부이고 정규리그 5경기에서도 도움 3개만 기록했을 뿐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MLS 합류 직후 13경기 12골 4도움을 몰아치며 68.9분마다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흐름이다.

이에 신임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 체제에서 최전방이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면서 득점력이 희석됐고, 상대 집중견제에도 시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 감독은 이런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면서도 손흥민을 향한 믿음을 거두지 않았다. 그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는 (손흥민이) 충분히 다 알고 있다. 본인의 장점이 나올 타이밍을 우리가 적절하게 판단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다만, 컨디션적으로는 감기 기운이 조금 있는데, 그 부분이 조금 변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 우리 팀에서 그동안 스트라이커나 왼쪽 윙포워드를 봤는데, 지금은 오현규(베식타시)나 조규성(미트윌란)이 좋기 때문에 윙포워드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LAFC) / 연합뉴스
손흥민(LAFC) / 연합뉴스

현재 대표팀에는 부상 변수도 있다. 소집 직전 발을 다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는 이날 훈련에 불참했다. 홍 감독은 "옌스는 (발에) 통증이 많고 부어있는 상태지만, 인대 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2~3일 정도 회복하고 (코트디부아르와의) 1차전이 안 되면 (오스트리아와의) 2차전에는 나갈 수 있게 준비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 대해서는 "이강인은 생각보다 큰 부상은 아니다. 무리시킬 필요는 없지만, 내일까지 회복시켜서 언제 출전할 수 있을지 보겠다"고 전했다.

핵심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발목 부상 낙마는 이번 소집의 최대 악재로 꼽힌다. 홍 감독은 이에 대해 "김진규(전북)를 황인범의 대체자로 작년부터 꾸준하게 준비시켰다. 황인범이 없을 때 김진규가 어느 정도를 커버할 수 있는지 알 기회"라고 말했다.

이날 첫 훈련에서는 3백 포메이션을 토대로 김태현-조유민-김민재를 중앙 수비로, 엄지성과 설영우를 양쪽 윙백으로 기용하는 틀을 시험했다.

홍 감독은 "마지막 평가전이고, 팀 자신감 측면에서 승리가 중요하다"며 "여기 있는 선수들뿐 아니라 (여기 없는) 몇몇 선수 중에서도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선수들을 잘 관찰해서 5월에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선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28일 오후 11시 밀턴킨스 스타디움MK에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다음 달 1일에는 오스트리아와 두 번째 평가전이 예정돼 있으며, 이번 2연전은 본선 직전 마지막 A매치 주간이다.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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