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초광역 메가시티, 열쇠는 국비!~ 전남도, 윤호중 장관에 '500억 SOS' 타전
2026-03-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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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초광역 메가시티, 열쇠는 국비!~ 전남도, 윤호중 장관에 '500억 SOS' 타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초읽기에 들어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연착륙을 위해 전라남도가 정부를 향해 강력한 재정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단순한 행정 구역 병합을 넘어 경제·산업·복지를 아우르는 거대 생활권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통 큰 '마중물' 예산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 "지방재정으론 벅차다"… 출범 코앞 통합특별시, 국비 500억 핀셋 지원 호소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황기연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광주일가정양립지원본부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준비 합동 워크숍' 현장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500억 원 규모의 행정통합 비용을 정부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황 권한대행은 서면을 통해 "국가 균형 발전의 거대한 실험실이 될 행정통합에 막대한 실무 비용이 발생하지만, 열악한 지방재정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며 "자칫 예산 부족으로 행정 공백이나 대민 서비스 혼선이 빚어질 경우 통합의 추진 동력 자체가 상실될 수 있다"고 국비 투입의 당위성을 강력히 피력했다.
◆ 밥상에서 확인한 '원팀'의 저력… 도농 상생의 롤모델 엿보다
이날 윤 장관의 광주·전남 순회 행보는 단순한 시찰을 넘어 행정통합이 가져올 시너지 효과를 미리 가늠하는 '미리보기' 무대였다. 첫 목적지로 광주 북구에 자리한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을 찾은 윤 장관은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장성의 신선한 농산물이 소비되는 모습이야말로 두 지역이 이미 끈끈한 '하나의 생활권'임을 증명한다"고 극찬했다. 도시민의 안전한 밥상과 농가의 안정적인 지갑을 동시에 지켜주는 이 공간을 행정통합이 나아가야 할 도농 상생의 완벽한 롤모델로 지목한 것이다.
◆ 경계 허문 빛그린산단… "미래 첨단산업 이끌 글로벌 심장부 될 것"
이어 윤 장관의 발길은 전남과 광주의 행정 경계선 위에 조성된 함평 '빛그린국가산업단지'로 향했다. 현장의 기업인들을 격려하며 산단 가동 현황을 꼼꼼히 살핀 윤 장관은 "이곳은 지자체 간의 보이지 않는 장벽을 허물고 산업 생태계가 하나로 맞물려 돌아가는 혁신의 현장"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통합특별시 출범이라는 날개를 달면, 빛그린산단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의 핵심 허브로 우뚝 설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 27일 닻 올리는 '통합돌봄'… 464명 현장 투입으로 복지 사각지대 지운다
오후에는 영광군청으로 자리를 옮겨 초고령화 시대의 핵심 복지 과제인 '통합돌봄' 준비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오는 27일 본격적인 시행을 앞둔 통합돌봄 서비스는 어르신들이 살던 동네에서 편안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 중심의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자리에서 황기연 권한대행은 "행안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464명의 귀중한 전담 인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한 뒤, "관련 조례 제정과 의료기관과의 협력망 구축 등 모든 준비를 마친 만큼, 단 한 명의 도민도 소외되지 않는 완벽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