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김치 꺼내지 마세요...대신 '이것'을 놓아야 가족들 입맛이 살아납니다

2026-03-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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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추위 견딘 월동추, 아삭한 식감 살리는 비결
3월 제철 월동추로 5분 만에 완성하는 봄반찬

초봄 제철 채소인 월동추로 간단하게 무쳐 먹는 ‘월동추 겉절이’는 짧은 시간 안에 깊은 맛을 낼 수 있는 실속 반찬이다.

겨우내 추위를 견디고 자란 월동추는 일반 배추보다 잎이 부드럽고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3월 무렵 수확한 월동추는 조직이 연하고 수분 함량이 높아 겉절이로 활용하기에 최적의 상태를 갖춘다. 오래 절이거나 숙성할 필요 없이 바로 무쳐 먹어도 맛이 살아 있어 바쁜 일상 속에서도 부담 없이 만들 수 있는 반찬으로 손꼽힌다.

유튜브 '헬로우미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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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추 겉절이의 가장 큰 장점은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릴 수 있다는 점이다. 김치처럼 장시간 숙성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채소의 아삭한 식감과 신선한 향이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양념이 과하지 않아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리고, 특히 고기 요리나 찌개류와 함께 곁들이면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만드는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몇 가지 핵심 포인트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월동추는 밑동을 자른 뒤 잎 사이에 낀 흙을 깨끗이 제거해야 한다. 흐르는 물에 한 장씩 펼쳐 씻는 것이 좋으며, 마지막에는 찬물에 담가 이물질을 완전히 제거한다. 세척 후에는 물기를 충분히 털어내야 양념이 묽어지지 않는다.

손질한 월동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크게 썰어 준비한다. 겉절이는 너무 잘게 자르면 숨이 빨리 죽어 식감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큼직하게 써는 것이 좋다. 이후 소금 한 꼬집을 뿌려 5~10분 정도 가볍게 숨만 죽인다. 절이는 과정이 길어지면 수분이 과도하게 빠져나와 아삭함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유튜브 '헬로우미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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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은 간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설탕, 액젓, 참기름 등을 기본으로 만든다. 여기에 기호에 따라 식초를 소량 넣으면 상큼한 맛이 더해져 봄철 입맛을 돋우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월동추 자체에 단맛이 있기 때문에 설탕은 과하게 넣지 않는 것이 좋다. 양념은 미리 섞어 숙성시키기보다 무치기 직전에 만들어야 신선한 풍미를 살릴 수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무치는 단계다. 절여둔 월동추의 물기를 가볍게 짜낸 뒤 큰 볼에 담고, 양념장을 넣어 손으로 살살 버무린다. 이때 힘을 주어 비비듯이 무치면 잎이 쉽게 짓눌리기 때문에 아래에서 위로 뒤집듯이 섞어주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통깨를 뿌려 마무리하면 고소한 풍미가 더해진다.

조리 과정에서 주의할 점도 있다. 첫째, 물기를 충분히 제거하지 않으면 양념이 희석돼 맛이 밋밋해질 수 있다. 둘째, 양념을 한 번에 많이 넣기보다는 나눠 넣으며 간을 맞추는 것이 좋다. 셋째, 겉절이는 만든 직후가 가장 맛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바로 먹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나면 채소에서 수분이 나오면서 양념 맛이 흐려질 수 있다.

유튜브 '헬로우미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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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 방법 역시 중요하다. 남은 겉절이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되, 하루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장기간 보관하면 식감이 무르고 맛이 변할 수 있다. 만약 오래 두고 먹고 싶다면 처음부터 양념을 약하게 하고 먹을 때마다 추가로 무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영양적인 측면에서도 월동추 겉절이는 봄철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월동추에는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해 피로 회복과 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또한 수분 함량이 높아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고, 겨울 동안 무거워진 몸을 가볍게 만드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유튜브, 헬로우미자씨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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