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도 뚫은 예비 장교들의 뜨거운 이웃 사랑"~호남대 193학군단, 참된 리더십 실천 현장

2026-03-2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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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도 뚫은 예비 장교들의 뜨거운 이웃 사랑"~호남대 193학군단, 참된 리더십 실천 현장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미래의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질 예비 장교들이 영내 훈련장을 벗어나 지역사회 가장 낮은 곳으로 향했다.

호남대학교 제193학생군사교육단(단장 송창욱 중령) 소속 후보생들이 이틀간 땀방울을 흘리며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 궂은 날씨 속 돋보인 헌신… 소외계층 보금자리 '새 단장'

지난 18일, 거센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9명의 후보생들은 아침 일찍부터 광주시 광산구 어룡동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몸이 불편해 오랫동안 집안을 치우지 못한 한 장애 가정이었다. 예비 장교들은 소매를 걷어붙이고 집안 곳곳에 방치된 무거운 폐기물과 묵은 쓰레기들을 말끔히 치우며, 소외된 이웃에게 쾌적하고 위생적인 새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 "우리가 머무는 캠퍼스는 우리 손으로"… 대학로 환경 정화 총력

같은 시각, 또 다른 16명의 후보생 결사대는 대학가 주변 정비에 나섰다. 이들은 호남대 캠퍼스 안팎과 대학로 일대를 구석구석 누비며 무단 투기된 담배꽁초와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학업과 훈련으로 바쁜 와중에도 자신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직접 가꾸고 정돈하며 쾌적한 면학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

◆ 선후배가 하나 된 뜨거운 밤… 끈끈한 전우애로 뭉치다

이웃 사랑과 환경 정화로 구슬땀을 흘린 후보생들은 이날 저녁 뜻깊은 화합의 장을 열었다. 내년 임관을 앞둔 65기 선배들과 이제 막 첫발을 뗀 66기 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여 허심탄회한 소통의 시간을 가진 것이다. 이들은 훈련의 고충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며, 193학군단이라는 이름 아래 끈끈한 전우애와 흔들림 없는 결속력을 단단히 다졌다.

◆ 김을호 회장 초청 특강… "책 속에 참된 지휘관의 길이 있다"

이튿날인 19일에는 지적 소양을 살찌우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국민독서문화진흥회 김을호 회장이 강단에 올라 ‘독서와 리더십’을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김 회장은 "훌륭한 지휘관은 끊임없는 독서를 통해 통찰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하며, 올바른 지휘 통솔을 위해 갖춰야 할 철학과 태도를 전수해 후보생들에게 깊은 깨달음을 안겼다.

단순한 체력 단련을 넘어, 봉사와 소통, 지적 성장을 아우른 이번 수련회는 호남대 193학군단 후보생들이 지덕체를 겸비한 정예 장교로 발돋움하는 훌륭한 자양분이 될 전망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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