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혈액 곳간 채운다"~전남농협 노사, 생명 잇는 붉은 땀방울 '헌혈 릴레이'
2026-03-2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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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혈액 곳간 채운다"~전남농협 노사, 생명 잇는 붉은 땀방울 '헌혈 릴레이'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최근 매서운 추위와 함께 찾아온 고질적인 혈액 부족 사태를 타개하기 위해 지역 금융권이 발 벗고 나섰다. 전남농협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 캠페인에 선도적으로 동참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 겨울철 혈액 수급 '비상'… 팔 걷어붙인 농협 임직원들
겨울철은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해 헌혈 참여가 급감하며 의료 현장의 혈액 보유량에 상시적인 비상등이 켜지는 시기다. 이러한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지역 사회 내 생명 존중 및 나눔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전남농협이 두 팔을 걷어붙이고 헌혈 릴레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 노사 화합으로 이뤄낸 뜻깊은 나눔… 50여 명 자발적 동참
26일 농협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전남본부(본부장 이광일)와 전국금융산업노조 NH농협지부 전남지역본부(위원장 차상훈)는 지난 25일 전남본부 청사 일대에서 대대적인 범농협 임직원 헌혈 행사를 전개했다. 사측과 노조가 이견 없이 한목소리로 추진한 이번 뜻깊은 행사에는 바쁜 업무 일정 속에서도 약 50명의 직원이 자발적으로 소매를 걷고 헌혈 버스에 오르며 따뜻한 동료애와 인류애를 동시에 실천했다.
◆ 광주전남혈액원과 끈끈한 맞손… "작은 실천이 기적을 만듭니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과의 긴밀한 협력 아래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보여주기식 행사를 넘어, 지역사회와 뜨겁게 호흡하는 공익 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묵묵히 다하기 위해 기획됐다. 헌혈의 문턱을 넘은 직원들은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숭고하고 값진 과정에 기꺼이 동참할 수 있어 가슴이 벅차다는 소회를 전하며 헌혈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섰다.
◆ 이광일 본부장 "생명 살리는 고귀한 봉사, 멈추지 않을 것"
이날 헌혈 현장을 꼼꼼히 챙기며 헌신하는 직원들의 어깨를 두드린 이광일 전남본부장은 “전국적으로 혈액 재고가 턱없이 부족한 엄중한 시기에, 망설임 없이 기꺼이 헌혈에 동참해 준 우리 임직원들의 따뜻한 진심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작은 실천과 헌신이 누군가에게는 내일을 다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유일하고도 절실한 희망이 된다”며, “앞으로도 전남농협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생명을 살리는 이 고귀하고 아름다운 나눔 활동을 변함없이 지속해 나가겠다”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