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 돌파하더니... '왕사남' 영화관 밖 이곳까지 점령, 1위 또 올랐다
2026-03-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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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차지
지난 25일 누적 관객 수 1500만 돌파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50일 만에 관객 15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출판 시장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는 천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의 각본집 '왕과 사는 남자' 각본집이 3월 4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베스트셀러 2위는 현재 흥행 중인 영화의 원작 소설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차지했다. 이어 신영준·고영성의 '인생을 위한 최소한의 생각, 유시민 작가의 구술 자서전인 '사랑이 있으니 살아집디다', 예스24 독자 펀딩에서 1907% 달성률을 기록한 '중국어 명대사 필사집' 순으로 나타났다.


'왕과 사는 남자' 각본집은 출간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각본집에는 실제 촬영에 사용된 최종 각본 전문을 비롯해 영화와는 다른 대사와 장면이 담겼다. 또 지문을 통해 인물의 표정과 심리까지 깊이 있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황성구 작가와 장항준 감독의 신규 서문, 엔딩 장면 스토리보드, 출연진 12인의 친필 사인과 메시지 등을 함께 담아 소장 가치를 높였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강원도 영월로 유배된 단종(박지훈 분)과 그를 보필하며 함께 생활하는 주변 인물들의 운명적인 삶을 그렸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권력의 비정함 속에서도 피어나는 애틋한 인간애를 묵직한 울림으로 담아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영월의 촌장인 엄흥도 역을 맡은 배우 유해진은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반부에는 특유의 입담과 재치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고, 말미에는 처절한 부성애와 충심을 오가는 절절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유해진은 지난 18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단종과 엄흥도의 유대감, 웃음과 눈물 사이에서 연기의 균형을 잡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단종과 엄흥도의 유대감을 표현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관객들과 같은 마음으로 영화를 느낄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했다. 그 방법을 찾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25일 누적 관객 수 1500만을 넘은 역대 세 번째 영화가 됐다. 역대 2위인 '극한직업'(2019)의 관객 수는 약 1626만 명, 1위인 ‘명량’(2014)은 약 1761만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