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글로벌 AI 허브 최적지는 세종”…행정수도와 첨단산업 결합 구상

2026-03-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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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발표 계기 AI 허브 세종 유치론 재강조…“정부 기능 집적된 도시가 적합”

조상호 “글로벌 AI 허브 최적지는 세종”…행정수도와 첨단산업 결합 구상 / 조상호 세종시장 예비후보조 캠프
조상호 “글로벌 AI 허브 최적지는 세종”…행정수도와 첨단산업 결합 구상 / 조상호 세종시장 예비후보조 캠프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인공지능 산업 주도권 경쟁이 국가 전략 과제로 떠오르면서, 첨단산업 거점을 어디에 둘 것인지도 정치권의 핵심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 조상호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26일 ‘글로벌 AI 허브’는 행정수도 완성을 앞둔 세종에 들어서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주장하며, 세종을 행정수도이자 첨단산업도시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다시 꺼내 들었다.

조 예비후보는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최근 김민석 총리가 글로벌 AI 허브 유치 성과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국가적 성과가 실질적인 결실을 맺으려면 정부 기능과 정책 집행 역량이 집약된 세종이 최적 입지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AI 허브가 단순한 시설 유치가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 구조를 한 단계 끌어올릴 전략 사업이라며, 중앙정부와 공공기관, 연구 기능, 정책 결정 체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세종이 다른 지역보다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조 예비후보는 이미 지난 2월 24일 경제·산업 공약 발표에서 ‘AI 허브 세종’ 구상을 공식 제시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당시 그는 AI 산업 생태계 조성과 연구개발 기반 확충, AI 일자리 1000개 창출, 2040년까지 지역내총생산 25% 성장 등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번 발표는 그 연장선에서 세종을 국가 AI 전략의 실행 거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논리를 더 분명히 한 셈이다.

조 예비후보는 자신이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인공지능TF AI정부팀장을 맡았던 경험도 함께 내세웠다. 국가 AI 정책 방향과 지방정부 차원의 실행 전략을 함께 이해하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세종이 글로벌 AI 허브를 품어야 정부 효율성, 국제협력, 산업 성장, 균형발전이라는 네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글로벌 AI 허브 유치는 지역 의지만으로 성사되기 어려운 대형 과제다. 국가 차원의 입지 판단과 예산, 규제, 산업 인프라, 인재 확보 전략이 함께 맞물려야 한다. 세종이 행정 기능 집적이라는 강점을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실제로 다른 지역과 비교해 어떤 산업적 우위와 실행 계획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향후 설득력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조상호 예비후보의 이번 주장은 세종을 행정도시에 머물지 않고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으로 읽힌다. 그러나 ‘최적지’라는 표현이 현실성을 얻으려면 정치적 수사보다 구체적 입지 경쟁력과 실행 로드맵이 뒤따라야 한다. 글로벌 AI 허브를 둘러싼 논의도 결국 어떤 도시가 국가 전략과 산업 생태계를 가장 효과적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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