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탄소중립 실천"~광주시 동구, 4월 4일 '2026 금남로 차 없는 거리' 개막
2026-03-2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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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탄소중립 실천"~광주시 동구, 4월 4일 '2026 금남로 차 없는 거리' 개막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동구가 도심 한복판을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채우는 대표 시민 참여형 축제 '2026 금남로 차 없는 거리'를 4월부터 11월까지 본격 운영한다. 올해 첫 행사는 오는 4월 4일 금남로 일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 보행자 중심 '걷자잉(ing)'… 3개 테마존으로 다채로운 체험
27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시작해 약 19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은 '금남로 차 없는 거리'는 전일빌딩245부터 금남로공원까지 약 400m 구간을 보행자 중심 공간으로 전환하는 행사다.
올해의 슬로건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은 ‘걷자잉(ing)’이다. 행사장 공간은 크게 ▲도심 속 힐링 공간인 '쉬자잉 존' ▲탄소중립 실천 체험 공간인 '줄여잉 존' ▲시민 자율 공간인 '놀자잉 존' 등 3개 테마존으로 구성돼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 '대자보' 실천 시 풍성한 혜택… 아나바다 장터 등 즐길 거리 풍성
탄소중립 실천을 일상으로 확산하기 위한 특별한 참여 보상 체계도 확대됐다. 행사 당일 대중교통(대) 이용을 인증하거나 자전거(자)를 타고 방문한 시민, 1만 보 보행(보)을 달성한 시민에게는 최초 참여 시 ‘대자보 여권’과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지속적으로 참여할 경우 회차별로 온누리상품권 5천 원을 지급하며, 최다 참여자에게는 충장축제 개막식 초청 등의 파격적인 기회도 주어진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아나바다 장터를 비롯해 1인 기업 홍보 부스, 대학생 동아리 부스도 활발히 운영된다. 특히 읽지 않는 책을 교환하는 ‘헌책 바꿈소’와 빈백에 누워 여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이색 힐링 공간도 조성돼 눈길을 끈다.
◆ 4일 금남로 전면 차량 통제… 이색 퍼포먼스 및 지역 상권 연계
개막일인 4월 4일 오후에는 매연과 탄소를 상징하는 회색 폐버스를 시민들이 다 함께 밝은색으로 칠해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재탄생시키는 이색 퍼포먼스가 펼쳐져 탄소중립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충장 라온페스타' 지하상가 영수증 이벤트 등 지역 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다수 진행된다.
이날 행사를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금남로 일대의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된다. 동구는 시내버스 우회 노선 안내 및 교통안내 요원 집중 배치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동구 관계자는 “금남로 차 없는 거리는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도심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뜻깊은 행사”라며 “안전하게 걷고 쉬며 즐기는 경험 자체가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으로 이어지는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