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심각할 수 없다는 국민의힘 지지율 상황
2026-03-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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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에도 미치지 못하는 국민의힘 지지율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 격차가 27%포인트(p)로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20%선 아래로 내려앉으며 19%에 머물렀다.
한국갤럽은 지난 24~2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6%로 직전 조사와 같고 국민의힘은 1%p 내린 19%를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개혁신당은 3%,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였으며 무당층은 27%였다.
3월 한 달 전체(1~4주) 통합 기준으로 보면 민주당은 46%, 국민의힘은 20%였다. 최근 6개월 추이를 보면 민주당은 지난해 9월 4주(38%)에서 꾸준히 상승해 46~47%대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24%에서 19%까지 내려앉았다. 격차는 6개월 새 14%p에서 27%p로 두 배 가까이 벌어졌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40대(56%)와 50대(57%)에서 가장 강한 지지를 받았고, 18~29세(29%)와 30대(34%)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국민의힘은 70대 이상(28%)과 60대(23%)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보였으며, 18~29세(14%)와 40대(14%)에서는 한 자릿수대에 근접했다.
18~29세 무당층 비율은 48%로 전 연령대 중 압도적으로 높았다. 30대(38%)와 함께 청년층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이들의 비율이 두드러졌다. 이는 청년층의 정치 이탈 혹은 기존 정당 구도에 대한 거리 두기로 해석될 수 있는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광주·전라(69%)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였고, 인천·경기(49%), 대전·세종·충청(49%)에서도 과반에 근접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27%)에서 민주당과 동률을 이루며 그나마 선방했으나 광주·전라에서는 5%에 그쳤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민주당(35%)이 국민의힘(26%)을 9%p 앞섰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민주당이 77%, 보수층에서 국민의힘이 50%로 각각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44%)이 국민의힘(13%)을 크게 앞섰고, 개혁신당(7%)이 중도층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직업별로는 사무·관리직(48%), 기능노무·서비스직(53%), 자영업(50%), 전업주부(50%) 등에서 민주당이 우세했다. 학생층에서는 민주당(26%)과 국민의힘(10%)의 격차가 크고 무당층(51%)이 절반을 넘어 청년층의 탈정당 경향이 재확인됐다.
주관적 정치 성향 분포를 보면 3월 전체 기준 보수 26%, 중도 32%, 진보 27%, 성향 유보 14%였다. 보수와 진보의 차이를 나타내는 넷 스코어(보수-진보)는 -1로 진보 쪽이 근소하게 우세했다. 지난해 1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보수 34%, 넷 스코어 +7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후 빠른 속도로 진보 쪽으로 균형이 이동했음을 보여준다. 2016년 이후 장기 추이로 보면 보수·진보 격차는 대체로 ±10%p 이내에서 등락을 반복해 왔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