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자마자 소리부터 다른 '이걸' 간장에 담가보세요…가족들이 한 통 더 해달라고 합니다

2026-03-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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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채 장아찌 만들기

입안에 넣는 순간 '오도독' 소리가 먼저 반기는 반찬이 있다. 부드러움보다 식감에서 오는 즐거움이 더 큰 음식, 바로 궁채다. 한 번 맛보면 자꾸 손이 가는 덕분에 최근 인기 집밥 반찬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궁채는 간장에 담가 장아찌로 만들어두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밥도둑 반찬으로 손색없는 완성도를 자랑한다.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궁채 장아찌는 비교적 간단한 과정으로 만들 수 있다. 먼저 건궁채를 준비해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헹궈준다. 이 과정은 불필요한 냄새를 제거하고 깔끔한 맛을 살리기 위한 중요한 단계다. 이후 물에 약 1시간 정도 담가 불려주면 딱딱했던 궁채가 통통하게 살아나며 식감이 부드러워진다.

불린 궁채는 도마에 가지런히 올려두고 손질을 시작한다. 줄기의 끝부분 중 질기거나 억센 부분은 살짝 잘라내고, 전체적으로 한 입 크기로 썰어준다. 이렇게 하면 먹기 편할 뿐 아니라 양념이 골고루 배어들기 좋다.

이제 함께 들어갈 재료를 준비한다.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고, 양파는 반 개 정도 채 썰어 준비한다. 매콤함과 단맛, 색감을 더해줄 재료들로 궁채와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준비한 궁채와 채소들을 넓은 볼에 담아 섞어준다.

장아찌의 맛을 좌우하는 간장 양념도 중요한 포인트다. 냄비에 종이컵 기준으로 진간장 3컵과 물 3분의 2컵, 설탕 한 컵을 넣고 중불에서 끓인다. 설탕이 충분히 녹고 양념이 끓어오르면 불을 바로 끄고, 뜨거운 상태 그대로 준비한 궁채와 채소 위에 부어준다.

양념을 부은 뒤에는 한 김 식혀주면서 매실액 반 컵과 식초 반 컵을 더해준다. 모든 재료를 잘 섞은 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키면 완성이다. 하루만 지나도 충분히 맛이 들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인포그래픽]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인포그래픽 자료 사진.
[인포그래픽] 기사를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인포그래픽 자료 사진.
궁채 장아찌 자료사진. AI로 생성됐습니다.
궁채 장아찌 자료사진. AI로 생성됐습니다.

완성된 궁채 장아찌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식감이다. 씹을 때마다 오독오독한 소리가 날 정도로 특유의 아삭함이 살아있어, 다른 장아찌와는 또 다른 재미를 준다. 밥과 함께 먹으면 자연스럽게 한 숟갈이 두 숟갈로 이어질 만큼 중독성 있는 맛이다.

궁채는 중국 황실에서 주로 식용하던 줄기채소로 알려져 있다. '줄기상추'라고도 불리며, 말린 상태로 유통되는 경우가 많다. 특유의 아삭함 덕분에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또한 궁채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칼로리가 낮아 가볍게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궁채 장아찌는 한 번 만들어두면 냉장고 속 든든한 반찬이 되어준다. 시간이 지나도 식감이 쉽게 무너지지 않아 꾸준히 꺼내 먹기 좋겠다. 늘 먹던 반찬에 질렸다면, 언젠가 재밌는 식감의 궁채로 식탁에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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