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올랐는데... 대장주인 강남구는 2년 만에 하락 (분석)

2026-03-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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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 발표

서울 강남구 아파트 단지 전경 / 뉴스1
서울 강남구 아파트 단지 전경 / 뉴스1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개월 연속 상승 폭을 확대한 가운데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급매물이 늘어난 강남구는 2년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대장주 아파트의 가격 흐름을 나타내는 KB선도아파트50지수 역시 2년 1개월 만에 하락을 기록했다.

29일 KB부동산이 발표한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1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44% 상승했다.

서울은 1.43% 오르며 두 달 연속 상승 폭을 확대했다. 지난해 11월 1.72%를 기록한 뒤 12월 1.06%와 올해 1월 0.87%로 상승세가 둔화됐으나, 2월 1.34%와 3월 1.43%로 다시 강해지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성북구 2.72%, 동대문구 2.58%, 관악구 2.30%, 강서구 2.13%, 영등포구 2.07%, 서대문구 2.01%, 강동구 2.00%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강남구는 -0.16%를 기록해 2024년 3월 -0.08% 이후 이어오던 상승 흐름을 멈추고 2년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서초구 0.42%와 송파구 0.64% 역시 지난달보다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54%에서 0.58%로 소폭 확대됐다. 안양 동안구 2.73%와 광명 2.65%, 용인 수지구 2.62%, 하남 2.40%, 성남 중원구 2.26%, 구리 1.88%, 성남 분당구 1.66%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이천 -1.06%와 평택 -0.47%, 화성 만세구 -0.31% 등은 하락했다. 인천은 부평구 0.25%와 연수구 0.19%, 미추홀구 0.13%, 남동구 0.11%, 동구 0.02%, 서구 0.01%가 상승한 반면 계양구 -0.28%와 중구 -0.17%는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43% 상승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32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으며 상승 폭은 0.59%에서 0.75%로 커졌다. 노원구 1.54%와 도봉구 1.34%, 중구 1.31%, 동대문구 1.12% 등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KB선도아파트50지수는 132.4로 지난달보다 0.73% 하락하며 2024년 2월 -0.06% 이후 2년 1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매년 12월 기준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선정해 시가총액 변동률을 수치화한 것이다.

KB부동산 측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시점이 다가오며 고가 단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이어져 낙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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