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美 부통령, 이란과의 전쟁에서 “우리는 곧 빠져 나올 것”

2026-03-2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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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팟캐스트 인터뷰서 언급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최근 대이란 전쟁의 조기 종전 가능성을 언급해 주목받고 있다.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연합뉴스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팟캐스트 ‘더 베니 쇼’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1년, 2년 더 이란에 있는 것에 관심이 없다'는 점에 대해 매우 분명히 밝혀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밴스 부통령은 "우리는 거기서(대이란 전쟁에서) 곧 빠져 나올 것(We're going to be out of there soon)이며, 유가는 다시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전쟁이 즉각 끝날 것이라고 단정하지는 않았다.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우리의 (대이란 전쟁과 관련한) 군사 목표를 대부분 달성했다고 말해왔다"며 "대통령은 우리가 떠난 뒤(전쟁종료후)에도 매우, 매우 오랜 기간 다시 이 일을 해야 할 필요가 없도록 하기 위해 잠시 동안 더 (전쟁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차기 대선주자 1순위로 거론되는 밴스 부통령은, 이번 이란과의 전쟁 국면에서 트럼프 대통령보다 상대적으로 신중한 입장을 보여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측에서는 미국의 지상전 가능성을 정면으로 겨냥한 강경 발언이 나왔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출신인 마즐리스(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는 29일(현지시간) 결사항전 의지를 드러냈다고 IRNA 통신이 보도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을 향해 "적은 공개적으로 협상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은밀하게 지상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며 "우리 병사들은 미군이 지상에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그들의 목숨을 불태울 작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전쟁에서 달성하지 못한 것을 15개 항의 요구 조건으로 제시했다"며 "트럼프는 이슬람공화국을 무너뜨리려는 계획이었지만, 전쟁 이전에 열려있던 해협을 다시 개방하는 것이 그의 실질적 목표가 됐다"고 지적했다.

또 "에너지시장은 통제불능 상태이며, F-35 전투기부터 항공모함까지 미국이 과시하던 전력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거대한 세계대전을 치르는 중"이라며 "미국을 응징하고 후회하게 만들어 더는 이란을 공격하려는 생각을 품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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