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JTBC·넷플릭스 인기작 싹 다 제치고…'1위' 찍어버린 한국 드라마

2026-04-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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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컬트 소재로 금토드라마 석권한 작품, 해외에서까지 인정받은 비결은…

tvN, JTBC, 넷플릭스 인기작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이번 주 시청자들이 가장 보고 싶은 OTT·TV 화제작 1위에 오른 작품이 있다.

'신이랑 법률사무소' 6회 중 한 장면. / SBS '신이랑 법률사무소'
'신이랑 법률사무소' 6회 중 한 장면. / SBS '신이랑 법률사무소'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설문조사 앱 '헤이폴'을 통해 지난 25일 20~50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가 30일 발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9%p다. 해당 결과에 따르면 3월 5주차 '이번 주 가장 시청하고 싶은 OTT 및 TV 화제작' 1위에는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이름을 올렸다.

14.7%로 1위…3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14.7%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실제 방송 시청률도 함께 치솟고 있다. 지난 28일 방영된 6회는 수도권 10.6%(이하 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10%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8%까지 올랐다. 동시간대는 물론 금·토 방영되는 모든 미니시리즈 중 압도적 1위였으며, 3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 타깃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5%, 최고 4.22%로 해당 주 전 채널·전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신이랑 법률사무소' 스틸컷. / SBS 제공
'신이랑 법률사무소' 스틸컷. / SBS 제공

이 작품은 어느 날 갑자기 귀신을 보게 된 변호사가 억울한 사연을 가진 귀신 의뢰인들의 한을 법적으로 풀어주는 오컬트 법정 수사극이다. 유연석이 신들린 변호사 신이랑을, 이솜이 냉철한 엘리트 변호사 한나현을 맡았다. 법정극이라는 현실적 장르 위에 빙의와 망자의 사연이라는 판타지를 얹은 독창적인 세계관이 핵심으로, 의도치 않게 망자들의 한풀이에 나서게 되는 비자발적 히어로 신이랑의 활약이 극의 중심축을 이룬다. 지난 13일 첫 방영됐으며 매주 금·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6회에서는 살인 용의자로 체포됐던 신이랑이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난 뒤 천재 과학자 살인 사건 진범을 잡기 위해 파격적인 승부수를 띄우는 과정이 그려져 관심을 모았다.

'신이랑 법률사무소' 스틸컷. 주연 유연석. / SBS 제공
'신이랑 법률사무소' 스틸컷. 주연 유연석. / SBS 제공

이탈리아 우디네극동영화제 공식 초청까지


국내 흥행에 그치지 않고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오는 4월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리는 제28회 우디네극동영화제(Far East Film Festival)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우디네극동영화제는 아시아 콘텐츠를 집중 조명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 중 하나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올해 K-드라마 글로벌 교류 확대를 위해 신설한 단독 섹션 'KOCCA on Screen@Udine'의 첫 번째 초청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신이랑 법률사무소' 스틸컷. 주연 이솜. / SBS 제공
'신이랑 법률사무소' 스틸컷. 주연 이솜. / SBS 제공

2위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3위 '월간남녀'


JTBC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12.3%로 2위를 차지했다. 완벽한 스펙을 따지던 호텔리어 이의영(한지민)이 진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현실 밀착형 로맨틱 코미디로 전 연령층에서 고른 지지를 받고 있다.

3위는 블랙핑크 지수 주연의 '월간남녀'가 11.3%로 올랐다. AI 가상 연인과의 연애 구독 서비스를 소재로 한 로맨틱 코미디로, 20대(13.5%)와 30대(12.6%), 여성(12.2%) 시청자층에서 특히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4위는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10.6%로 올랐다. 드라마가 아닌 시사 교양 프로그램이 4위권에 진입한 것이 눈에 띈다.

이외에 '클라이맥스'(10.5%),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10.1%), '세이렌'(8.1%), '닥터신'(7.5%), '샤이닝'(7.5%) 순으로 나타났다.

'왕과 사는 남자' 감독 장항준, 주연 유해진. / 쇼박스 제공
'왕과 사는 남자' 감독 장항준, 주연 유해진. / 쇼박스 제공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는 '왕과 사는 남자'

같은 조사에서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는 '왕과 사는 남자'가 43.6%로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조선 제6대 왕 단종의 유배 생활을 다룬 이 영화는 누적 관객 1500만 명을 돌파했으며 3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박스오피스와 좌석점유율에서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는 SF 대작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34.3%로 올랐다. 라이언 고슬링 주연으로 인류 멸망 위기에서 태양을 살리기 위한 사투를 그린 작품이며 30일 기준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 '살목지'(4.8%), '프로텍터'(4.6%), '호퍼스'(3.3%) 순으로 집계됐다.

유튜브, SBS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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