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딱 제철인데…롯데마트에서 4990원 '연중 최저가'로 선보이는 '이 수산물'
2026-04-0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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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멍게 최저가 판매
롯데마트가 '메가통큰 행사 2주 차'를 맞아 '남해안 햇멍게'를 연중 최저가에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남해안 햇멍게(150g·냉장·국산)를 4990원에 선보인다. 멍게 판매가는 최근 해수면 온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 가운데 롯데마트는 산지 파트너사와 협력하며 물량을 확보했다. 거래하던 파트너사 수를 2배로 확대하고, 지난해 대비 멍게 물량을 3배 이상 늘렸다.
롯데마트의 산지 파트너사들 역시 양식 방식을 바꾸며 고수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발 맞췄다. 대표적으로, 기존에는 수심 10m 내외에서 양식하던 것을 15m 이상 깊은 곳으로 조정했다. 수심이 깊어진 만큼 수온이 낮아지는 특성을 활용한 것이다. 이에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더라도 멍게가 적정 수온을 유지할 수 있다.
폐사량이 줄면서 전체 공급량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수심이 깊어지며 성장 속도는 다소 느려져 예년보다 한 달가량 늦은 2월 말 첫 출하가 시작됐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어민들과의 상생 차원에서 3~6월 내내 멍게를 주력 상품으로 운영하며, 롯데마트·슈퍼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제철의 신선함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 2024년 '18.6도', 2025년 '17.7도' 뜨거워진 바다
올해 1월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연 기후 특성'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연평균 해수면 온도가 2025년 17.7도를 기록했다. 18.6도를 기록한 2024년에 이어 최근 10년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가을 해수면 온도 역시 22.7도로 최근 10년 평균과 차(1.4도)가 가장 컸다. 이는 여름철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한 데 이어, 가을철 따뜻한 해류가 평년보다 많이 유입되면서 높게 유지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고온 현상으로 해양 생물들의 집단 폐사도 이어졌다. 특히 멍게의 경우 재작년과 지난해 모두 집단 폐사하며 출하 물량이 없어 초매식조차 열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 밖에도 곳곳에서 광어와 우럭 등의 폐사 사례가 발생하며 어민들의 피해가 현실화됐다.
▲ 바다 향 가득 품은 제철 식재료 '멍게'
멍게는 특유의 바다 향과 짭조름하면서도 쌉싸름한 풍미로 사랑받는 대표적인 해산물이다. 주로 남해안 일대에서 양식되며, 봄철인 3~6월이 가장 맛이 좋은 제철로 꼽힌다. 껍질은 울퉁불퉁하고 단단하지만 속살은 부드럽고 촉촉해 입안에서 녹듯 퍼지는 식감이 특징이다.
게다가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지방 함량이 낮아 비교적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수산물이다. 다양한 무기질과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타우린 성분이 들어 있어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멍게는 특별한 조리 없이 고추장 등에 찍어 먹어도 입맛을 돋운다. 잘 손질한 멍게를 밥 위에 올려 상추나 깻잎 등의 채소와 함께 '멍게 비빔밥'으로 즐겨도 좋다. 오이나 양파, 미나리 등과 새콤달콤하게 무쳐 '멍게 초무침'으로 먹는 것도 봄철 별미로 꼽힌다. 여기에 미역국에 넣어 끓이면 바다 향이 한층 깊어져 색다른 국물 요리로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