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어묵 볶을 때 마지막에 '이것' 한 스푼 넣어 보세요…가족들이 더 달라고 난리입니다

2026-04-01 17:15

add remove print link

어묵을 더 맛있게 볶는 방법!

냉장고를 열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친근한 식재료인 어묵을 활용해, 평범한 식탁을 순식간에 맛집으로 변신시킬 특별한 반찬을 직접 만들어보자.

어묵볶음을 만드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어묵볶음을 만드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특히 제철을 맞아 아삭함이 살아있는 꽈리고추와 어묵을 함께 볶아내면,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어묵의 맛을 알싸하게 잡아주어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게 만드는 마법 같은 '밥도둑'이 탄생한다.

요리 초보자라도 겁먹을 필요 없이, 주방에 있는 기본 양념들만으로 전문가 못지않은 풍미를 내는 과정을 즐겁게 따라해 보는 건 어떨까. 오늘 저녁, 가족들을 위해 정성이 가득 담긴 따뜻한 어묵볶음을 직접 식탁에 올려 행복한 식사 시간을 지낼 수 있을 것이다.

어묵을 자르는 모습 / 유튜브 '김대석 셰프TV'
어묵을 자르는 모습 / 유튜브 '김대석 셰프TV'
유튜브 '김대석 셰프TV'에 따르면,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어묵 다섯 장(200g)을 준비한다. 이후 어묵을 1.5cm 간격으로 길게 썰어주면 더 편하게 먹을 수 있다.

다음은 채소를 준비할 차례다. 양파 반 개를 약간 두껍게 채 썰어 준비한다. 마늘 다섯 개는 편으로 썰어 준비한 후 꽈리고추 15개 또한 반으로 나눠준다.

꽈리고추를 볶는 모습 / 유튜브 '김대석 셰프TV'
꽈리고추를 볶는 모습 / 유튜브 '김대석 셰프TV'
이 꽈리고추를 식용유 한 스푼을 두른 팬에 넣고 볶으면 된다. 꽈리고추를 살짝 볶다가 멸치 액젓 반 스푼을 넣는다. 이때 액젓을 사용하면 간이 잘 맞고 감칠맛이 더욱 극대화된다.

꽈리고추가 볶아졌으면 준비한 양파와 마늘을 넣고 계속 볶는다. 이때는 중불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마늘과 양파를 넣고 약 1분 정도 볶은 후 썰어 놓은 어묵을 넣는다. 이어 미림 두 스푼, 진간장 한 스푼, 물 두 스푼을 넣어 타는 것을 방지한다. 고추기름 두 스푼, 굴소스 한 스푼까지 넣고 풍미를 더해주면 된다.

어묵볶음에 양파청을 넣는 모습 / 유튜브 '김대석 세프TV'
어묵볶음에 양파청을 넣는 모습 / 유튜브 '김대석 세프TV'
마지막으로 이 레시피의 비장의 무기가 등장한다. 약 2분 정도 볶은 후 양파청 두 스푼을 넣는다. 양파청을 넣으면 어묵의 깊은 풍미가 살아난다. 다만, 양파청이 없는 경우에는 물엿을 넣어주면 된다.

양파청을 넣은 후 가스불을 중약불로 낮춘다. 거의 다 볶아졌으면 기호에 따라 통깨 한 스푼을 넣고 가스불을 끄고 섞어주면 맛있는 꽈리고추 어묵볶음이 탄생한다.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는 반찬이라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맛있는 어묵볶음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맛있는 어묵볶음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 양파청을 활용하는 이유

레시피의 핵심인 양파청은 양파와 설탕을 1:1 비율로 재워 숙성한 것으로, 고기 요리의 연육 작용이나 생선 요리의 비린내 제거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어묵볶음뿐만 아니라 각종 조림 요리에 물엿 대신 사용하면 요리의 윤기를 살리면서도 소화에 도움을 주는 유익균을 섭취할 수 있다. 양파청이 준비되지 않은 가정에서는 올리고당에 다진 양파즙을 소량 섞어 사용하는 것으로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이번 레시피의 주재료인 꽈리고추는 비타민 C가 풍부하여 어묵의 단백질 흡수를 돕고, 특유의 캡사이신 성분은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특히 기름에 볶는 과정에서 꽈리고추의 베타카로틴 성분은 지용성 비타민으로서 흡수율이 더욱 높아진다. 이러한 채소를 중불에서 서서히 볶아 향신 기름을 내는 과정은 어묵의 풍미를 극대화할 수 있다.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한 컷 만화 / 위키트리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한 컷 만화 / 위키트리


◆ 어묵 조리 시 주의 사항

어묵은 제조 과정에서 기름에 튀겨지기 때문에 표면에 산패된 기름이나 첨가물이 남아 있을 수 있다. 더 깔끔한 맛을 원한다면 조리 전 어묵을 체에 밭쳐 뜨거운 물을 가볍게 끼얹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한 컷 만화 / 위키트리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한 컷 만화 / 위키트리
이 과정은 양념이 어묵 표면에 겉돌지 않고 잘 배어들게 돕는다. 또한 어묵은 단백질과 전분 함량이 높아 상온에서 쉽게 변질되므로, 구입 후 반드시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해야 하며 개봉 후 3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남은 어묵 활용 방법

어정쩡하게 남은 어묵을 보관할 때는 표면에 식용유를 살짝 발라 밀폐 용기에 담으면 수분 증발을 막아 딱딱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만약 냉동실에 오래 보관하여 마른 어묵이 있다면, 조리 전 설탕 한 스푼을 넣은 미지근한 물에 10분 정도 담가두면 삼투압 현상에 의해 수분이 빠르게 흡수되어 다시 탱글탱글한 식감으로 돌아온다.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한 컷 만화 / 위키트리
[만화]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한 컷 만화 / 위키트리

다양한 레시피로 새로운 메뉴를 만들 수도 있다. 남은 어묵을 0.3cm 내외의 얇은 폭으로 길게 썰어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내면 훌륭한 '어묵 면'이 완성된다. 이를 잔치국수의 소면 대신 넣거나, 매콤한 비빔 양념장에 버무리면 색다른 음식이 탄생한다. 특히 떡볶이에 떡 대신 어묵 면을 가득 넣은 '어묵면 떡볶이'는 씹는 식감을 더욱 극대화한다.

당면 대신 어묵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어묵 잡채'는 조리 시간이 짧고 식감이 독특하다. 어묵과 양파, 당근, 피망을 모두 비슷한 굵기로 채 썰어 간장 양념에 빠르게 볶아내면 된다. 당면처럼 불을 걱정이 없어 도시락 반찬으로도 적합하다. 더불어 데친 통어묵을 김이나 상추 대신 사용하여 각종 채소와 고기를 싸 먹는 '어묵 쌈'은 별도의 간 없이도 풍부한 맛을 선사한다. 특히 얇은 사각 어묵에 고추장 양념을 한 대패삼겹살을 넣고 돌돌 말아 구우면 '어묵 롤 구이'가 되기도 한다.

home 배민지 기자 mjb0719@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