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냈다…28.7% '궁' 이후 20년 만에 돌아온 '초호화 캐스팅' 한국 드라마
2026-04-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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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전 화제성 1위 싹쓸이, 역대 최초 기록 달성
10년 만의 재회, 아이유♥변우석 케미 폭발
방송도 시작하기 전에 이미 화제성 1위를 싹쓸이한 드라마가 있다.
오는 4월 10일 금요일 밤 9시 4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새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주연 배우들의 화보와 인터뷰, 프리미어 영상을 연달아 공개하며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방송도 안 했는데 화제성 1위…역대 최초 기록
드라마 화제성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2026년 3월 4주차 화제성 순위에서 '21세기 대군부인'이 지난주 대비 한 단계 상승한 TV-OTT 드라마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아직 방송을 시작하지 않은 드라마가 TV-OTT 드라마 화제성 전체 1위를 기록한 것은 화제성 조사 시작 이래 최초의 일이라 그 의미가 크다.

'21세기 대군부인'은 특히 화제성을 구성하는 지표 중 VON(커뮤니티 반응)과 SNS 순위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으며, 주연 아이유와 변우석도 나란히 TV-OTT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첫 방송 제발 빨리!!!", "두 배우 만남 벌써 설렘 폭발", "2026년은 '21세기 대군부인'과 함께" 등 첫 방송을 애타게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10년 만의 재회…아이유♥변우석 케미 기대 폭발
이 드라마의 인기가 특히 뜨거운 이유 중 하나는 주연 캐스팅 라인업 때문이다. 아이유와 변우석이 SBS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이후 10년 만에 재회해 호흡을 맞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기대감을 높였다. 당시 변우석은 아이유의 전 남자친구 역할로 짧게 출연했었다.
두 배우는 패션 매거진 '엘르' 4월 스페셜 에디션 커버도 함께 장식했다. 달콤한 결혼식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봄날의 신부와 신랑이 된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보 촬영 후 인터뷰에서 아이유는 자신의 캐릭터 성희주에 대해 "자신의 욕망을 숨기지 않는다는 점이 흥미롭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변우석은 이안대군 캐릭터와 관련해 "신분은 높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남자이면서 동시에 행복해지고 싶어 하는 그의 다채로운 내면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두 배우 모두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아이유는 "글로 읽으며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멋지게 우석 씨가 이안대군을 표현해줬다. 고민되는 지점까지 솔직하게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굳건히 믿게 됐다"고 말했다. 변우석 역시 "아이유 배우는 캐릭터 해석과 대본을 바라보는 방향이 굉장히 디테일해서 배울 점이 많은, 참 멋있는 배우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아이유는 "변우석 배우와 10년 전쯤 타 작품에서 스치듯 호흡을 맞춘 이후 이번 작품에서 제대로 파트너 연기를 하게 됐는데 리딩 때부터 편안했다. 현장에서 아이디어도 많이 내고 서로 북돋우며 케미스트리를 만들어갔다"며 단단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MBC의 야심작…28.7% '궁' 이후 20년 만에 돌아온 입헌군주제 로맨스
이번 드라마는 현대적 입헌군주제 설정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MBC 드라마 '궁'(2006)의 뒤를 이어 20년 만에 돌아온 MBC표 입헌군주제 배경 작품이다.

'궁', '궁S', '더킹 투하츠'에 이어 MBC에서 방영하는 네 번째 입헌군주제 배경 작품이기도 하다. 최고 시청률 28.7%라는 유례없는 대흥행을 기록한 '궁'의 뒤를 이어 '21세기 대군부인'이 MBC 퓨전 사극의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 중 아이유는 재계 순위 1위 캐슬그룹의 둘째 딸로 모든 걸 가졌지만 신분이 평민인 성희주를 연기하며, 변우석은 희종대왕의 차남 이안대군 이완 역을 맡는다. 재벌이지만 평민인 여자와 왕족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남자가 계약결혼을 선택하며 펼쳐지는 신분 타파 로맨스가 핵심 서사다.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아이유는 '서로의 구원자', 변우석은 '떼려야 떼어낼 수 없는 사이'라고 표현해 극 중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공개된 드라마 프리미어 영상 속 아이유는 여유로운 태도로 "딱, 나 정도의 능력, 딱, 나 정도의 재력, 딱, 나 정도의 미모"라는 대사를 내뱉으며 당당한 성희주 캐릭터를 압축적으로 보여줬다. 변우석은 붓글씨를 쓴 뒤 "거절하거라!"라고 단호하게 외치는 장면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제작진도 화려…'환혼' 감독과 공모 수상작 극본의 만남
'21세기 대군부인' 연출을 맡은 박준화 감독은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로맨스 판타지처럼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상황이 글 안에 녹아 있는데, 그 안에 코미디도 있고 로맨스도 있다. 아는 맛과 모르는 맛이 얽힌 셈이다"라며 유지원 작가의 극본을 높이 평가했다. 박 감독은 tvN '환혼' 시리즈를 연출한 인물로, 판타지 로맨스 장르에 탁월한 연출력을 발휘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극본을 집필한 유지원 작가는 '21세기 대군부인'으로 2022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 장편시리즈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당시 심사위원들로부터 "입헌군주제 설정을 현대적으로 잘 풀어낸 로맨스물로 남녀 캐릭터가 모두 진취적이고 매력적이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주연 외에도 노상현(민정우 역), 공승연(윤이랑 역) 등 대세 배우들이 가세해 캐스팅 라인업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오는 4월 10일 금요일 밤 9시 40분 MBC에서 첫 방송된다. 디즈니+를 통해서도 동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