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고속열차, 천안아산역 돌연 '미정차 통과'...100여 명 승하차 못 해
2026-04-0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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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정차하지 않은 채 천안아산역 그대로 통과

지난 1일 SRT 고속열차를 이용하던 승객들이 당황하는 일이 벌어졌다. 충남 천안아산역에서 SRT 고속열차가 돌연 정차하지 않은 채 통과해 승객이 타고내리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2일 코레일과 SR에 따르면 1일 오후 9시 31분쯤 수서 방향 SRT 394 열차가 정차역인 천안아산역을 그대로 지나쳤다. 이에 따라 당시 SRT 열차를 기다리던 76명과 이곳에서 내리려던 30명이 승하차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천안아산역 정차하지 않고 통과한 SRT 고속열차
이날 천안아산역을 갑자기 지나친 SRT 열차는 경기 평택 지제역에서 정차했고 하차하지 못한 승객을 후속 하행 SRT 열차에 환승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차하지 못한 승객은 다음 상행 열차를 이용하도록 했다.
코레일과 SR은 당시 SRT 열차가 여객 승강장이 없는 통과 선로로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참고로 천안아산역은 충남 아산시와 천안시 경계에 위치한 고속철도 정차역으로 KTX와 SRT가 모두 운행된다. 수도권과 지방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로서 접근성이 뛰어나며 인근 산업단지와 관광지 이용객에게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SR 관계자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할 예정"
당시 일과 관련해 SR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미 승하차 고객에게 운임의 50%를 우선 환불했고 기타 보상 등은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RT에 대해 알아보자)
SRT는 수서고속철도를 기반으로 운행되는 대한민국의 고속열차 서비스다. 2016년 12월 개통된 이후 서울 강남권의 수서역을 출발지로 해 부산과 목포를 연결하며 기존 KTX와 함께 국가 철도 교통망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SRT는 SR 주식회사가 운영하며 고속선 구간을 활용해 시속 300킬로미터 내외의 속도로 운행되어 장거리 이동 시간을 크게 단축시킨다.
SRT의 가장 큰 특징은 접근성과 효율성이다. 수서역은 강남 지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수도권 남부 이용객에게 편리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동탄역과 지제역 등 주요 거점을 경유해 이용 범위를 넓혔다.
차량 내부는 넓은 좌석 간격과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전 좌석 콘센트와 와이파이 등 편의 시설도 제공된다. 또한 모바일 앱과 인터넷을 통한 간편한 예매 시스템을 운영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SRT는 경쟁 체제를 통해 철도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기여했다. KTX와의 요금 및 서비스 경쟁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됐으며 전반적인 철도 이용 환경이 개선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와 함께 정시 운행과 안전 관리에도 지속적으로 힘쓰며 신뢰도 높은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