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신병 1327기 수료...최초 4대 해병 탄생
2026-04-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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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영 후 6주간의 강도 높은 교육훈련 극복 수료 영광 안아
6.25전쟁과 베트남전쟁 등 해병대 역사를 함께 걸어온 최초의 4대 해병 가문 탄생

[경북=위키트리] 이율동 선임기자=해병대 교육훈련단(이하 교훈단)은 2일 행사연병장에서 신병 1327기 1319명의 수료식을 거행하고 해병대 최초 4대 해병 가문을 탄생시켰다.
수료식에는 부대 주요 지휘관 및 참모·주임원사, 해병대 중앙회 경기ㆍ경북연합회, 포항시 해병대 전우회, 주한미해병부대(MFK) 주임원사, 수료하는 신병 가족 및 지인 등 약3000여 명이 참석해 신병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지난 2월 23일 입영한 신병 1327기는 기초군사훈련과 해병대 특성화 훈련을 성실히 수행했으며 특히 5주차인 ‘극기주’ 훈련 기간에는 산악전ㆍ각개전투 훈련, 천자봉 고지정복을 통해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함양했고, 빨간명찰 수여식을 통해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해병대의 전통을 이어받았다.
수료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수료선서 △해병 자격 선포 △해병의 긍지 제창 △교육과정 우수자 상장 수여 △훈련기 반납 순서로 진행됐다. 수료식 이후에는 가족들이 전투연병장에 도열해 있는 신병들에게 다가가 뜨겁게 포옹하며 수료의 감격을 함께 나누고 이어 면회의 시간을 가졌다.
김수용 교육훈련단장(해병 준장)은 훈시를 통해 “지난 6주간의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신병 1327기는 투철한 해병대 정신과 강인한 체력을 갖춘 최고의 정예해병이 됐다” 며 “해병대가 준4군체제의 위상을 확립해 가는 중요한 시점에 신병 1327기가 그 주역이 되어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수료식에는 ‘4대(代) 해병’ 가문이 최초로 탄생해 화제를 모았다. 주인공은 김준영 이병의 가족으로 김 이병은 증조할아버지(故 김재찬 옹·병 3기), 할아버지(김은일 옹·병 173기), 아버지(김철민·병 754기)에 이어 병 1327기 해병으로 당당히 수료하면서 ‘4대 해병’의 명예를 갖게 됐다.
특히 김준영 이병의 가문은 해병대 창설기부터 해병대와 함께하며 해병대 77년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