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에 전력수급 비상… 한국남부발전, 연료 확보 총력
2026-04-0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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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LNG 가격 급등 대응 ‘에너지 수급 점검회의’ 개최
- 재고 확대·공급망 다변화…설비 점검 강화로 전력 공백 차단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남부발전이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남부발전은 지난 3월 31일 부산 본사에서 전 발전소 본부장이 참석한 ‘에너지 수급 대응 점검회의’를 열고 연료 수급과 설비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에너지 수급 현황과 발전설비 안정 운영 대책, 에너지 절감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하고 해상 수송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남부발전은 연료 확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석탄과 LNG 재고를 확대하는 동시에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긴급 현물 구매 체계를 구축해 수급 불안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전력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한 설비 관리도 강화된다. 발전설비 취약 구간에 대한 선제 점검을 확대하고 정비 일정 조정을 통해 전력 수급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발전설비 운전 최적화와 열효율 개선 등 기술적 절감 노력도 병행한다. 사무공간 절전과 차량 5부제 운영 등 일상 속 에너지 절약 활동도 추진하며 전사적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서성재 기술안전부사장은 “에너지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필수 과제”라며 “연료 수급 관리와 설비 운영 최적화를 통해 국가 에너지 위기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