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1년'…범여권 “내란 잔재 끝까지 청산할 것”
2026-04-0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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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혁명 완수” 의지 다져
서울 곳곳에서는 집회 개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1년을 맞아 범여권에서 내란 잔재의 청산을 약속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윤석열 탄핵 1년, 국민께 감사드리며 시대정신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다"는 내용의 서면 브리핑을 밝혔다.
백 원내대변인은 "지난해 4월 4일, 헌법재판소는 주권자의 믿음을 배반한 윤석열을 파면했다"면서 "이는 사적 야욕을 위해 헌정질서를 파괴한 권력에 대한 단호한 심판이자, 계엄군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위대한 국민의 승리였다"고 했다. 또한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기록될 '빛의 혁명'"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백 원내대변인은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이재명 정부는 내란의 상처를 극복하고 국정을 정상화하며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데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왔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시대정신인 빛의 혁명은 아직 완결되지 않았다"고 강조한 백 원내대변인은 "12·3 불법 비상계엄은 단죄됐지만, 윤석열과 내란 세력은 지금까지도 진정한 반성과 사과 없이 수사와 재판을 방해하며 진실 규명과 내란 청산을 가로막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극우 세력은 '윤 어게인'을 외치며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고, 내란수괴 체포를 방해하고 내란을 옹호했던 내란 당은 사사건건 국정운영을 발목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내란의 잔재를 끝까지 청산하겠다"고 밝힌 그는 "중동 전쟁 위기로부터 국민의 삶과 경제를 지키고, 사회 대개혁으로 국민이 주인인 국민주권 시대를 완성하겠다. 빛의 혁명도 반드시 완수해 시대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 1년 메시지를 냈다. 조국 대표는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추운 겨울 내내 광장을 지키며 싸웠던 국민이 일궈낸 승리"라며 "대한민국은 그제야 비로소 봄을 되찾았다"고 했다.
이어 "이제 국민이 되찾은 봄을 완성할 때"라고 전한 조국 대표는 "더 이상 내란 잔당이 지방 정치에서 살아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국힘 제로' '사회권 선진국'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언 조국혁신당 선임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윤석열과 그 추종 세력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윤석열을 파면했던 숙의의 과정을 깊이 성찰해야 한다"면서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행동이 정당했다는 윤석열과 장동혁의 주장은 이제 철회돼야 한다.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가운데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이날 진보·보수 성향 단체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1년을 맞아 각 집회를 연다.
탄핵 찬성 집회를 이끌었던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기록기념위원회(비상행동)는 이날 오후 4시 안국역 6번 출구에서 '4·4 내란청산 사회대개혁 주권자 승리의날 시민행동' 집회를 개최한다.
보수 단체의 집회도 열린다. 신자유연대 등은 오후 1시 30분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집결해 오후 2시부터 종로5가 교차로에서 종로2가 교차로를 거쳐 헌법재판소까지 행진한다. 이후 오후 3시 30분 안국역 일대에서 본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각 단체의 집회장소가 멀지 않고 시간대가 겹쳐 일대에는 혼란이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