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4월 한 달간 다채로운 도서관 주간 행사 개최

2026-04-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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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샌드아트 공연·21일 송은주 작가 초청 강연 등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만물이 소생하는 4월, 전남 장성군립중앙도서관이 군민들의 일상에 싱그러운 문화의 향기를 불어넣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장성군립중앙도서관 4월 도서관 주간 행사 포스터
장성군립중앙도서관 4월 도서관 주간 행사 포스터

장성군은 이달 한 달 동안 ‘도서관 속 작은 펼침, 세상을 여는 큰 열림’이라는 공식 슬로건 아래, 단순한 독서를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인다.


◆ 빛과 모래가 빚어낸 환상의 캔버스, 동심을 자극하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행사는 오는 11일에 막을 올리는 ‘빛과 모래로 들려주는 동화 이야기’ 공연이다. 평범한 종이책 대신, 작가의 현란한 손놀림을 타고 빛과 모래가 어우러져 한 편의 살아있는 동화를 무대 위에 그려낸다. 시시각각 변하는 샌드아트의 향연은 아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예술적 감수성과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할 전망이다.


장성군립중앙도서관이 ‘도서관 속 작은 펼침, 세상을 여는 큰 열림’이라는 공식 주제 아래 도서관 주간 행사를 연다.
장성군립중앙도서관이 ‘도서관 속 작은 펼침, 세상을 여는 큰 열림’이라는 공식 주제 아래 도서관 주간 행사를 연다.


◆ 50대 청소노동자의 솔직 담백 에세이… 중년을 위한 따뜻한 위로

오는 21일에는 삶의 무게에 지친 어른들을 위한 뜻깊은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화제의 에세이 『나이 오십에 청소노동자』를 집필한 송은주 작가가 장성을 찾아 독자들과 직접 마주한다. 작가는 ‘중년의 불안을 쓸고 닦는 법’이라는 주제로 육아, 경력 단절, 사교육, 갱년기 등 대한민국 중년들이 겪는 현실적인 고민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며 따뜻한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 달콤한 쿠키 굽고 무드등 만들고… ‘오감 만족’ 이색 클래스

책상에 앉아있는 도서관의 편견을 깨는 역동적인 체험 강좌도 줄을 잇는다. 19일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앞치마를 두르고 인기 디저트인 ‘두바이 쫀득 쿠키’를 직접 구워보는 베이킹 클래스(우리 가족 도·쫀·쿠 레시피)가 열려 가족 간의 달콤한 추억을 선사한다. 성인들을 타깃으로 한 ‘데이지꽃 무드등 클래스’에서는 대형 종이꽃(지름 35cm)을 활용해 인테리어 소품으로 손색없는 우아한 조명을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다.


◆ "연체자도 다시 오세요"… 감성 충만 그림책 전시와 특별한 면죄부

다양한 볼거리와 혜택도 도서관 방문객을 기다린다. 도서관 내에서는 최영아 작가의 『여우비』, 이은선 작가의 『최고의 밥』 등 시각적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그림책 아트프린팅’ 전시가 상시 운영된다. 특히 대출 반납 기한을 넘겨 도서관 이용이 제한됐던 회원들을 위해, 모든 연체 기록을 백지화해 주는 ‘도서연체 지우개’ 이벤트가 진행되어 독서의 문턱을 한껏 낮췄다.

장성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군민들이 도서관을 딱딱한 학습 공간이 아닌, 언제든 찾아와 쉴 수 있는 친숙한 문화 놀이터로 느끼게 하고자 기획됐다”며 “이곳에서의 작고 소중한 경험들이 모여 주민들의 일상과 지역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참여 및 상세 일정은 장성군립도서관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장성군 문화교육과 도서관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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