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대박났다…무려 '약 27만명' 다녀갔다는 '봄 제철 음식 축제' 정체
2026-04-12 08:00
add remove print link
엄청난 방문객을 불러모은 주꾸미 축제, 성공 비결은 가격 동결?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방문객 전년 대비 2만 명 증가
7일 서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서면 마량진항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에는 총 26만 9648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방문객 수와 비교해 2만 명 이상 증가한 수치로, 서해안을 상징하는 봄 축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가격 동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인기
이번 축제의 성공 비결로는 무엇보다 ‘가격 안정화’ 노력이 꼽힌다. 축제 기간 주꾸미 원재료 가격이 6만 원대까지 치솟는 등 공급가 상승 압박이 거셌으나, 지역 상인들은 음식 가격을 동결하며 방문객들의 부담을 덜었다. 이러한 상생 경영은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라는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며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다양한 체험 중심의 콘텐츠 구성도 흥행을 견인했다. 특히 주꾸미 낚시와 어린이 선상 낚시 체험은 접수 시작과 동시에 매진 사례를 기록할 만큼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군은 이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의 확대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 환경을 조성했다.
지역 경제 활력 및 내년 축제 예고

이천희 서천군 수산자원과장은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를 찾아주신 많은 관광객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한층 더 차별화된 서비스와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기획해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 봄철 별미 주꾸미, 어떤 해산물인가…맛·생김새·제철까지
바다 수온이 오르는 봄철이면 서해안을 중심으로 주꾸미 어획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으로 널리 소비되는 주꾸미는 국내에서 대표적인 봄철 해산물로 자리 잡았다.
주꾸미는 낙지과에 속하는 두족류 연체동물이다. 몸통은 둥글고 크기가 비교적 작은 편이며, 일반적으로 다리 길이를 포함한 전체 길이는 20cm 안팎이다. 몸 색깔은 주변 환경에 따라 갈색이나 회색 등으로 변하는 특징을 지녔다. 다리에는 작은 흡반이 배열돼 있고, 낙지와 유사하지만 크기가 더 작고 다리가 상대적으로 짧은 것이 구분되는 특징이다.
맛의 특징은 단단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에 있다. 익히면 수분이 빠지며 식감이 더욱 탄력 있게 변하고, 특유의 고소한 풍미가 살아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볶음, 샤부샤부, 숙회 등 다양한 조리 방식에 활용된다. 특히 고추장 양념을 더한 주꾸미 볶음은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주꾸미는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또한 타우린 성분이 포함돼 있어 해산물 중에서도 영양적 가치가 높은 편에 속한다. 타우린은 어패류에 널리 존재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주꾸미의 제철은 일반적으로 3월부터 5월 사이로 알려져 있다. 이 시기에는 산란기를 앞두고 개체의 살이 오르고 알이 차는 경우가 많아 식감과 풍미가 가장 좋은 시기로 평가된다. 특히 서해안 지역은 갯벌 환경이 발달해 주꾸미 주요 서식지로 꼽힌다.
어획 방식은 통발이나 소형 어구를 이용한 연안 어업이 주를 이룬다. 산란기를 고려한 금어기 제도도 운영된다. 해양수산부는 자원 보호를 위해 매년 일정 기간 주꾸미 포획을 제한하고 있다.
봄철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 주꾸미를 활용한 축제와 소비가 활발해진다. 계절성과 지역성이 결합된 대표적인 수산물로서 주꾸미는 국내 식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