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영진이 투병 중인 확장성 심근병증..."피로가 심해지는 병"
2026-04-0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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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비대화에서 헬스 챔피언까지, 박영진의 극적 회복기
운동과 주변의 지지가 만든 기적, 확장성 심근병증 극복기
개그맨 박영진이 과거 확장성 심근병증을 겪었던 사실을 공개하며, 건강과 회복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웃기고 있는데~ 불안하네… 레전드 KBS 22기 개그맨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방송에는 개그맨 허경환, 박성광과 함께 박영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과거 투병 경험과 운동을 통한 극복기를 공유했다.
이날 방송에서 세 사람은 박영진이 개그맨 활동 초기 ‘마흔파이브’ 시절 보디빌더 대회에 참가했던 사진을 언급하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허경환은 “마흔 살에 헬스 대회에 한 번 나가보자고 해서 준비했는데, 영진이가 그때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박영진은 “나는 그때 확장성 심근병증이 있었다. 심장이 비대해진 상태였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박성광은 “코로나 시기라 행사도 없고 금전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갑자기 그런 일이 생겼다”고 덧붙이며 당시 어려움을 전했다.

확장성 심근병증은 심장 근육이 늘어나고 약화되면서 혈액을 충분히 펌프질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박영진처럼 심장이 비대해진 경우, 운동이나 체력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며, 피로, 숨 가쁨, 부정맥 등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이 질환은 유전적 요인, 바이러스 감염, 과도한 음주, 특정 약물이나 심장 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조기 발견과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
허경환은 방송에서 당시 박영진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며 “심적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돼 있었다. 헬스 대회 얘기를 꺼내자 ‘몸 아픈 거 몰라? 안 한다!’라고 짜증을 내서 모두가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영진은 이때 자신의 예민함을 인정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허경환은 이어 “진단서를 확인해보니 운동이 가능한 단계였다. 대회 준비와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영진이가 밝아졌다. 그때 병을 이겨낸 것”이라고 회상했다.
박영진은 “처음으로 제대로 운동을 해봤고, 군대 이후 최저 몸무게를 기록했다. 경환이와 양치승 관장님의 도움 덕분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주변에서 힘을 주는 사람이 있어야 회복할 수 있다. 만약 ‘안 해’라고 하고 포기했다면 끝이었을 것이다. 주변의 지지가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박성광은 “인복이 좋다. 사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박영진의 긍정적 변화를 지적했다.
박영진은 결혼 후에도 건강과 생활 습관에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아내가 많이 잡아준다. 덕분에 밝아졌다”며 웃음을 지었다. 박성광 역시 “와이프가 정말 좋은 분을 만났다. 많이 변하고 긍정적으로 생활한다”고 덧붙였다. 박영진은 지난 2016년 4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하며 안정적인 가정을 꾸렸다.

확장성 심근병증은 심장 근육이 늘어나면서 심장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는 질환으로, 피로와 호흡곤란, 부종, 부정맥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치료는 약물 요법을 중심으로 심장 부담을 줄이고, 필요 시 심장박동기, 제세동기 등 기계적 보조 장치를 활용하기도 한다. 생활 관리 또한 중요하며,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 조절, 스트레스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
박영진의 사례는 확장성 심근병증 환자에게 희망을 준다. 적절한 운동과 지지, 주변의 도움을 통해 질환의 부정적 영향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는 운동과 건강 관리, 가족의 지지를 통해 병을 극복하고 일상과 방송 활동에서도 활력을 되찾았다. 전문가들은 확장성 심근병증 환자에게 증상 관찰과 꾸준한 생활 관리, 정기 검진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박영진은 이날 방송을 통해 단순히 건강 회복 이야기를 넘어서, 환자와 가족, 주변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주변의 격려와 지지가 없었다면 지금처럼 밝게 활동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건강과 인간관계가 회복 과정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진솔하게 전했다. 이번 방송으로 많은 시청자들은 확장성 심근병증과 같은 심장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질환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의지와 지지가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