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울 엄마를 소개합니다 4부…세 자매의 자매애
2026-04-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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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4월 9일 방송 정보
EBS1 ‘한국기행’ 울 엄마를 소개합니다 4부에서는 충무로 인현시장에서 수십 년째 한결같은 인심으로 식당을 지켜온 세 자매의 이야기를 따라 그 시절 추억과 변함없는 정을 들여다본다.
◈ '한국기행' 울 엄마를 소개합니다 4부 - 엄마의 자매애

1980년대부터 이 식당을 운영해온 유숙희는 넉넉한 인심으로 오랫동안 지역 손님들의 신뢰를 얻어왔다. 유 씨의 식당이 특히 사랑받은 이유는 "주인 마음대로 세트"라는 독특한 메뉴 때문이었다. 이모카세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이 세트는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던 대학생들과 사회 초년생들이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게 해주었다.

점심시간마다 단골 손님들이 줄을 지어 찾아오고 외국에서까지 일부러 방문하는 손님들로 인해 식당의 인기는 꾸준했다. 유 씨를 든든히 지탱해온 것은 바로 가족의 힘이었다. 위로 8살 차이 나는 언니와 아래로 8살 차이 나는 동생, 세 자매가 똑같은 두건을 둘러쓰고 함께 식당을 이끌어나가고 있었다. 세 자매의 끈끈한 유대감은 손님들 눈에도 분명히 드러났고 이러한 자매애가 더해져 식당만의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충무로의 한 저녁 여행 작가 정태겸과 배우 안홍진이 이 식당을 찾았다. 그들은 세 자매가 만들어내는 그 시절 추억의 세계 속에서 오래된 것의 가치와 가족이 함께해내는 일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 변하는 거리 속에서도 여전히 따뜻함으로 버티고 있는 이 식당의 이야기는 수십 년을 거쳐 사람들의 마음속에 계속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충무로, 한국 영화 산업의 중심지에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서울 중구에 위치한 충무로는 오랫동안 한국 영화 산업의 중심지로 불려온 지역이다. ‘충무로’라는 명칭은 임진왜란 당시 활약한 이순신 장군의 시호인 ‘충무공’에서 유래했으며, 현재는 도로명과 지명으로 사용되고 있다.
충무로가 영화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것은 1950년대 이후다. 한국전쟁 이후 영화 제작과 배급, 인쇄 관련 업체들이 이 일대에 모이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영화 산업의 핵심 지역으로 성장했다. 특히 1960~80년대에는 영화사, 촬영소, 배우와 제작 관계자들이 밀집하며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충무로는 인쇄 산업의 중심지로도 기능했다. 영화 포스터와 전단, 각종 홍보물을 제작하는 인쇄소가 밀집해 있었고, 이는 영화 산업과 밀접하게 연결돼 지역의 또 다른 특징을 형성했다. 인현시장 일대 역시 이러한 산업 구조 속에서 형성된 생활 기반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영화 산업의 제작 환경이 변화하면서 충무로의 기능도 점차 달라졌다. 대형 스튜디오와 제작사가 강남과 수도권 외곽으로 이전하고, 디지털 제작 환경이 확산되면서 전통적인 영화 산업 중심지로서의 역할은 축소됐다.
현재 충무로는 과거의 산업적 기능을 일부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문화 공간과 상업 시설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변화하고 있다. 대한극장 등 기존 영화 관련 시설이 남아 있으며, 인쇄업체와 소규모 상점들도 일부 유지되고 있다. 동시에 음식점과 카페, 문화 공간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고 있다.
충무로는 과거 한국 영화 산업의 중심지라는 역사적 의미를 유지하면서, 변화된 도시 환경 속에서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도심 지역으로 자리하고 있다.
EBS ‘한국기행’, 한국의 자연과 삶을 꾸준히 기록해온 장수 다큐멘터리

EBS의 대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국내 여러 지역의 자연환경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꾸준히 기록해온 장수 프로그램이다. 2009년 8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며 EBS를 상징하는 콘텐츠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 각지를 배경으로 계절의 변화, 지역의 풍경, 주민들의 생활상을 차분하게 담아낸다. 매주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총 5부작이 편성되며, 각 회차는 약 30분 분량으로 구성된다. 특정 지역의 특징이나 고유한 생활 문화를 중심으로 한국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한국기행’은 연출을 최소화하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둔다. 절제된 내레이션과 영상 위주의 구성으로 지역의 풍경과 일상을 담담하게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산간 지역과 어촌, 섬마을뿐 아니라 도시 공간까지 다양한 장소와 사람들을 조명해 왔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지역의 문화와 자연환경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며 한국 각지의 삶을 기록해온 프로그램이다.
현재도 EBS 1TV를 통해 정기적으로 방송되고 있으며, 매주 새로운 주제를 통해 지역의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9시 35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한국기행'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