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무릎, 고칠 수 있습니다”… 은퇴 후 조용하던 박지성 팬들 환호할 소식 전했다

2026-04-09 07:45

add remove print link

줄기세포 권위자가 박지성 무릎 보고 한 말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박지성(44)이 무릎 줄기세포 재생치료를 받기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찾았다. 8일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다.


지난 2024년 10월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넥슨 아이콘매치' FC 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의 경기, FC 스피어 박지성이 벤치에서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 뉴스1
지난 2024년 10월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넥슨 아이콘매치' FC 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의 경기, FC 스피어 박지성이 벤치에서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 뉴스1

박지성은 영상에서 "수술 자체가 처음이 아닌데도 아이들이 있는 지금은 기분이 사뭇 다르다"고 말했다. 파트리스 에브라는 박지성이 수술받는다는 사실을 모른 채 병원까지 찾아왔고, 그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박지성이 찾은 병원은 카를레스 푸욜 전 FC바르셀로나 주장이 치료를 받은 재생치료 전문 의료기관이다. 박지성은 "아이콘매치에서 푸욜이 뛰는 모습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됐다"며 "푸욜에게 치료 방법을 직접 물었고, 한국에서 찍은 MRI 파일과 무릎 굴곡 영상을 사전에 보냈더니 의료진 반응이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상담을 맡은 솔레르 박사는 박지성의 무릎을 확인한 뒤 "인대는 매우 좋다. 연골 상태도 양호하다. 반월판 손상 부위가 작아 세포를 주입해 재생을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솔레르 박사는 "27년간 이 치료를 해왔고 단 한 건의 실패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그 말이 가장 크게 와닿았다"고 했다.


박지성은 2003년 오른 무릎 연골판 제거 수술을 받았고, 2007년에는 연골 재생 수술을 받았다. 이후 2014년 33세의 나이로 은퇴를 선언했다. 박지성은 "경기를 하면 무릎이 부어 며칠간 물을 빼고 다시 뛰어야 했고, 이후엔 4~5일을 누워있다가 경기 하루 전날에야 훈련에 나서는 상태였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은퇴 직전 PSV 에인트호번에서는 한 경기를 뛰고 사흘을 누워야 했다.


지난 2024년 11월 박지성 JS파운데이션 이사장이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WI컨벤션에서 열린 제13회 JS 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뉴스1
지난 2024년 11월 박지성 JS파운데이션 이사장이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WI컨벤션에서 열린 제13회 JS 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뉴스1

박지성은 이번 치료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아이들과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무릎에 이상을 느꼈다.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시술은 반월판 손상 부위에 줄기세포를 직접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마취에서 깨어난 직후 박지성은 상당한 통증을 호소했다. 회복실을 찾은 에브라는 박지성에게 "너는 강한 사람이야"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경과가 순조롭게만 간다면 조금이나마 경기장 위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에브라도 "다시 한번 그라운드에서 패스를 주고받고 싶다. 그게 내가 바라는 전부"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이벤트 매치에서 FC 스피어 박지성이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지난해 9월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이벤트 매치에서 FC 스피어 박지성이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한편 숲(SOOP)은 오는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OGFC vs 수원삼성 레전드' 매치를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고 8일 밝혔다. OGFC에는 박지성을 비롯해 리오 퍼디난드, 라이언 긱스, 에드윈 반 데 사르 등이 이름을 올렸고, 수원삼성 레전드 측에는 서정원, 염기훈, 고종수 등이 출전한다. OGFC는 현재 승률 73%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는 MBC 방송과 슛포러브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되며, 유튜브는 10분 지연 송출로 운영된다. SOOP에서는 스트리머 누구나 해당 경기를 자유롭게 코스트리밍할 수 있으며, 경기 당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일부 구역에는 'SOOP ZONE'이 구성돼 스트리머들이 현장에서 직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
NewsChat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