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부산울산본부, 서면 한복판서 ‘에너지 절약’ 외친 한전…시민 체감형 캠페인으로 확산될까
2026-04-0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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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발 에너지 불안 속 거리로 나온 한전…부산·울산 등 4개 권역 동시 진행
-‘슬기로운 전기생활’ 플랫폼 전면 홍보…요금 절감 체감 유도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부산 도심 한복판에서 에너지 절약을 촉구하는 대규모 거리 캠페인이 펼쳐졌다.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공기업이 시민 참여형 절약 운동 확산에 나선 것이다.
한국전력공사 부산울산본부는 지난 7일 부산 서면 삼정타워 일대에서 ‘에너지 절약 및 슬기로운 전기생활’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부산뿐 아니라 울산·김해·양산 등 주요 도심에서도 동시에 열렸으며, 12개 사업소 직원 약 200명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시민 유동이 많은 점심시간대를 중심으로 전기 절약 방법을 안내하는 홍보 활동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단순 전단 배포를 넘어, 전기요금 절감 방법과 에너지 사용 패턴 개선에 대한 설명이 병행되며 체험형 홍보 방식이 강조됐다.
특히 이날 캠페인의 핵심은 통합 에너지 플랫폼 ‘슬기로운 전기생활(슬전생)’ 홍보다. 해당 플랫폼은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단, 전력거래소 등 여러 기관에 분산돼 있던 에너지 정보를 한 곳에 모은 서비스로, 지난 3월 공식 개설됐다.
사용자는 이 플랫폼을 통해 전기 사용량 분석, 절약 가이드, 에너지 복지 제도, 재생에너지 설치 정보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한전 측은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요금 절감으로 이어지는 체감형 서비스”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최근 에너지 수급 불안 상황과 맞물린 대응 성격도 갖는다. 국제 에너지 시장 변동성과 자원안보 이슈가 이어지면서 정부 차원의 절약 기조가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현장 중심 참여 유도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현진 부산울산본부장은 “에너지 절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생활 습관이 되고 있다”며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절감 효과를 확대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 부산울산본부는 김해공항, 도시철도, 케이블TV 등을 활용한 홍보도 병행하고 있으며, 향후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온·오프라인 연계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