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발전설비 특화 ‘AI 글래스’ 개발 착수… 현장 안전·효율 동시 강화

2026-04-10 05:06

add remove print link

- VLM·LLM 결합한 전용 플랫폼 중간보고회 개최
- 오조작 차단·아날로그 계기 자동 인식 기능 시연… 하반기 실증 예정

한국남동발전이 발전설비 현장에 특화된 ‘AI 글래스’ 기술 개발에 나서며 현장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사진제공=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이 발전설비 현장에 특화된 ‘AI 글래스’ 기술 개발에 나서며 현장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사진제공=남동발전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한국남동발전이 발전설비 현장에 특화된 ‘AI 글래스’ 기술 개발에 나서며 현장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7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차세대 스마트 발전기술 혁신을 위한 AI 글래스 기술개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경영진과 AI 전문가, 기술개발 수행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발 경과와 주요 기능을 점검했다.

이번 기술개발은 시중 스마트 글래스를 단순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시각 기반 인식 기술과 거대언어모델을 결합한 발전설비 전용 AI 운영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작업자가 현장에서 설비를 인식하면 관련 정보와 작업 절차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보고회에서는 주요 기능 시연도 이뤄졌다. 작업자가 착용한 AI 글래스로 바라보는 설비와 사내 시스템에 등록된 작업 대상 기기를 실시간으로 대조해 오조작을 사전에 차단하는 기술과, 현장 순찰 과정에서 아날로그 계기판 수치를 자동으로 인식해 시스템에 입력하는 기능이 소개됐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작업자는 별도의 수기 기록 없이도 설비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고,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환경에서 작업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발전소와 같이 복잡한 설비 환경에서는 작업 표준화와 인적 오류 감소 효과가 예상된다.

보안 측면에서는 발전소 특성을 고려해 모든 시스템을 전용 보안망(P-LTE) 내에서 운영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작업자가 보는 현장 영상은 향후 기술 고도화를 위한 학습 데이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남동발전은 영흥발전본부 6호기를 대상으로 현장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증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도출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기술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NewsChat

NewsChat